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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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7월 17일            영적 기갈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아모스  8 : 1 - 12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모스 선지자는 남 왕국인 유다 사람으로 북 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선지자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북 왕국 여로보암 2세, 남왕국 웃시야 시절로서 번영의 시기였습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시기로 어느 덧 가치관은 세상적인 중심에서 세상적 가치 가 중심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물질이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는 물질만능(物質萬能)주의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유익함에 모든 우선순위를 두는 이기주의(利己主義)가 팽배한 시절이었습니다. 세상 연락을 즐기는 데에 초점을 두다보니 도덕적, 종교적으로 타락해 가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세상을 즐기고 물질을 얻는 수단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멸망의 징조가 보임에도 알지 못하며 세상에 도취되어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오늘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보면 막강한 왕국이 무너지고, 멸망으로 나아가는 상황과도 같습니다. 그 징조를 알리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하여 보여주신 환상은 다섯 가지였습니다. 황충, 불, 다림줄, 여름과일, 그리고 성전파괴 등입니다.

오늘 본문은 네 번째로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의 환상입니다. 여름 과일이 나무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광주리에 담겨있는 여름 과일입니다. 더위에 곧 썩어버릴 여름 과일 같은 상황이 북왕국 이스라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환상을 통해서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임을 알려줍니다. 실제로 북왕국 이스라엘은 얼마 되지 않아 B. C. 722경 앗수르에 의해 멸망합니다.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북왕국 이스라엘은 이방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하나님께 제사도 있었고, 제사를 드릴 때 역할을 맡은 사역자들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듣지만 외면함으로 누리지 못하고 나누지 못함으로 썩어져 가는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광주리에 담긴 여름 과일로 비유하며 지적합니다. 나무에 맺어있을 때는 먹음직스럽고 보기에도 좋지만 따서 광주리에 담긴 여름 과일은 바로 먹어야 자기 자신에게 양분이 되고, 힘이 되고, 생명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왜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지도 못하고, 나누지도 못하며 특권과 축복이 썩어져가고 있는 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영적 기갈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5절) 오늘 본문에 월삭은 매월 첫 날에 지난 한달 동안의 죄를 회개하여 속죄 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감사하며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는 날입니다. 물론 월삭 때에 일을 하지 않게 됩니다.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를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며 세상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삭으로 인해, 안식일로 인해 자기 자신들이 일을 못함으로 손해나는 일에만 관심이 있어 그 손해남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물질과 세상적인 유익에 사로잡힌 신앙생활의 모든 것은 물질을 얻거나 자기 자신의 세상 적인 욕망을 채우는 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아니면 하나님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그 무관심은 그저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하며 자기중심으로 감상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 지, 애를 쓰며 들을 때에 성령이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러나 무관심 속에 그저 감상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그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에 세상 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 변해 갑니다. 자기 자신과 관계를 지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지어갑니다. 다른 누가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기 자신과 관계없는 인간적인 말로 들리게 됩니다. 하나님과 관계되어진 모든 것들이 귀찮아집니다. 자기 자신의 세상적인 정욕에 반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직분을 감투로 생각하고 예배는 드려도 되고 안 드려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수요예배 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세상이야기를 하고 드라마를 즐겨도 아무런 죄책감도 없습니다. 기도를, 사역을, 선교와 전도들을 대수롭게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세상 연락을 즐기며 살아가는데는 시간과 물질을 쓰는 것은 상관하지 아니하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영적 투자는 왠지 아까워합니다. 하나님과 관계되어진 것들의 존귀함과 축복됨을 잊어버리거나 무시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축복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권입니다. 지혜로운 신앙인은 축복과 특권을 누리고 나누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들이 엄청난 손해를 보고 멸망해 감을 깨닫지 못합니다. 언젠가 후회하고 한탄하게 되는 것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름 과일과 같아 보기만 하면 안 되고 먹어야 합니다. 수많은 말씀들이 주위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멘으로 받아서 삶에 적용해야 해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의 약속하심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가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자기 자신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간증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2. 영적 기갈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4절)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5,6절) 영적 기갈 즉 목마름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영적 기갈은 목마름이 자기 불만과 불안 그리고 불평에서 나오기에 자기 보호, 자기 유익에 몰입합니다. 물질, 힘이 없는 사람들을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 더 없게 만들고 망하게 만듭니다. 그들이 죽어가도, 그들이 굶어도 상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이롭기만 하면 됩니다. 자기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이웃이 상처받아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웃이 억울함을 당해도, 공동체가 파괴가 되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닌 것도,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을 모욕하며 쫓아낸 것도 자기를 돋보이고 욕망을 채우려는 영적 갈등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군림하여 자기 자신의 수족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지고 조정하며 그들의 삶을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한 도구로 삼으려합니다. 영적 기갈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을 이용하여 자기 유익을 구합니다. 자기 욕심을 위해 피조물의 모든 것을 이용하려는 마음입니다.

3. 기쁨이 사라집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3절)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결과는 나타나게 됩니다. 잠시의 쾌락이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기쁨이 사라지고 그리고 영원한 기쁨은 사라지고 애통함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업신여긴 결과 어둠 속을 헤매게 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9,10절)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업신여김은 생명선이 연결되지 않고 끊어지게 됩니다. 참 빛이 비춰도 알지 못하기에 결국은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말씀을 찾아다니지만 찾지 못합니다. 목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말씀을 듣지만 삶에 기쁨이 없습니다. 말씀 CD, 기독교 방송에 들려오는 설교를 수없이 듣고도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기에 갈증이 납니다. 유명한 설교 가들의 설교를 수없이 들어도 삶에 기쁨과 평안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부흥회를 쫓아 다녀도 만족하지 않고 계속 갈증이 난다면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대리만족, 다른 사람들의 신앙이 자기 신앙인 줄 착각하며 만족을 얻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갈증을 해소한 것으로 착각하지만 자기 신앙이 아니기에 짜증이 찾아옵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을 경험하지 못한 삶입니다. 자기 자신의 죄를 고백해본 적이 없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나무에서 딴 과일을 광주리에 담아 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그 과일을 직접 먹고 양분을 취하고 갈증을 채우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실체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즉시 자기 자신에게 향하신 뜻이 무엇인지 살피면서 순종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며 이웃에게 증거 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보니 사실이네라는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영적 갈증은 영원한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으로 들어와서 그 물을 마시는 곳에서 해갈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확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곳에 생수를 마시는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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