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  처음으로
   †  교회안내
   †  예배안내
   †  교회약도
     환영의글
   †  교역자소개
     교회연혁
     교회행사
     교회조직
     선교활동
     주일설교
     주간소식
   †  특별집회
   †  예식안내
   †  영어예배
   †  미국장로교
 문자설교                                                
  2016년 7월 10일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골로새서  1 : 1 - 14
오랜 만에 만나는 만남에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25년 만에 만나는 만남을 통하여 그 과거 속에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준 귀한 분들이 회상됩니다. 신앙의 영향을 주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공통점은 그분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아주는 귀한 자리에 있으면서도 그 자리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한 가운데 섬기던 분들이었습니다. 배운 것이 없었지만 함께하는 교우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본보여준 분입니다. 모두가 그 분이 제직이 되었을 때에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면서 즐거워하던 모습입니다. 세상에서는 함께할 수 없는 분들이 함께하며 사랑을 나누는 동역자가 된 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처음 부분입니다. 골로새 교회에 이단들이 침투하여 복음을 훼손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율법주의가 복음을 훼손하고 있었습니다. 정죄와 형식에 매인 신앙생활, 자기 자신의 의를 추구하며 복음을 훼손합니다. 천사숭배가 복음을 훼손하고 있었습니다. 신비한 것에 매여 복음을 훼손합니다. 그리고 금욕주의가 복음을 훼손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자기 신앙행위에 매여 복음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삶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사랑인 복음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면서 복음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스며듭니다.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에바브로가 세운 교회이지만 복음의 훼손을 걱정하며 편지를 보냅니다. 사도 바울은 제 1차 투옥으로 감옥에서 골로새 교회를 염려하며 기도하며 이단들과 구별된 거룩함을 통하여 복음을 누리고 나누기를 원하며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려면 신앙인은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가야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은 어떠한 사람이어야 하는 지를 살펴봅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1절)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7절)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우선순위에 둡니다. 자기중심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인기를 누리는 것에 우선순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영적인 존재임에도 육적 본능에 의해 살아가는 삶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기중심의 신앙생활은 신앙이 자기 자신을 돋보이는 방법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이나 동역 자들의 사역을 인간관계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며 찾게 됩니다. 즉 자기 자신의 삶이 누가 주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관계를 바라볼 때에 존귀한 관계가 됩니다. 자기 자신이 사도됨이 인간이나 자기 자신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되었음을 인식하는 삶입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함부로,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을 함부로, 자기 멋대로 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가정을 예로 들어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배우자이기에 함부로, 자기 멋대로 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자녀이기에 함부로, 자기 멋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상황과 조건임을 알 때에 분명히 만나는 만남과 이루어지는 사건이 범상치 않습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삶 속에 소망이 이 땅에 쌓아가는 소망이 아니라 하늘에 쌓아 둔 소망입니다. 위엣 것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영원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는 오늘의 투자가 있게 됩니다. 그 투자가 오늘의 희생으로, 자기부인으로, 인내함으로, 겸손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살아가는 삶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삶인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찰스 칼렙 콜턴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영혼과 몸이 서로 분리될 수 없듯이, 믿음과 행함 역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분리할 수 없다”

2.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과 사랑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4절) 그 삶은 은혜의 빚진 자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형벌을 받으심으로 자기 자신이 용서함을 받았음을 믿고 누리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힘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 사랑의 힘으로 믿음이 성숙되어가고, 사랑이 성숙되어 갑니다. 어린 믿음에서 성숙한 믿음입니다. 인간적인 사랑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해갑니다. 사랑을 받아본 자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은혜를 누리는 자가 은혜를 베풀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어느 젊은이가 속도를 위반하여 경찰관에게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게 됩니다. 운전면허증을 보던 경찰관이 차량 조회를 해 본 후에 웃으면서 보내 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너와 같은 나이 때에 경찰관 아저씨에게 생일 선물로 용서를 받았으니 오늘 너의 생일인 것 같은데 나도 용서해 주려한다며 생일 축하를 해줍니다. 쉽게 용서를 해 줄 수 있었던 이유는 자기 자신이 용서 받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서가 은혜로 다가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잘못하여 징계를 받아야 함을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회개는 용서의 은총을 경험하며 은혜를 누리는 출발점입니다. 교만한 사람이 은혜를 누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자가 은혜를 누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자기 유익에만 사로 잡혀 손해 안 보려는 자가 은혜를 누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집념으로 살아가는 자가 은혜를 누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회개하라’, ‘겸손 하라’, ‘희생하라’ 자기 자신을 부인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림에 대한 초청이며, 사역에 대한 초청이기도 합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13,14절) 어둠 가운데서 광명의 세계로, 삶 속에 감추어진 것들이 드러내면서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갑니다.

3. 하나님을 아는 일에 성숙해져 가는 사람입니다.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9,10절)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집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그 삶의 열매들이 나타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본, 사랑의 본을 보여주는 열매로 나타납니다.

그 삶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입니다. 그분처럼 살고 싶다고 고백들이 나옵니다. 그 삶은 희생하는 삶, 겸손 하는 삶 그리고 자기 부인하는 삶이 가져온 열매를 누리며 나누는 삶입니다.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10절) 주께 합당하게 살아감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범사에 기쁨시게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필립 브룩스가 이런 말을 합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더욱 더 열심히 일을 할수록, 당신이 예수님을 위하여 일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이 당신을 위하여 일하신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을 제대로 아는 선배들의 충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함으로 자기 자신이 누리는 용서의 은총을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회개하며, 겸손하며, 희생하며 자기 부인을 하며 자기 자신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을 확신하며 누리는 삶입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 되는 삶입니다. 살아가면 갈수록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는 삶입니다. 그 삶 속에 인생은 의미와 보람을 누리며 나누게 됩니다.



© 2004-2016   kpcow.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