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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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29일            부어진 사랑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시편  96 : 1 - 13
인간은 누구나 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절대적 존재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온 우주가 서로 힘을 유지하면서 공존하는데 그 힘을 유지하도록 하면서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누구일까? 신의 존재를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범신론자는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절대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무신론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는 자신들도 모르게 신의 존재를 생각하게 됩니다.

신앙인!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을 자기 자신의 구세주로 믿고 의지함을 의미합니다. 구원의 은총을 깨달은 자입니다. 절대자는 오직 한 분,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믿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알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신앙인은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로운 이해, 새로운 믿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성숙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며 경험해 가며 더욱 더 새롭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기 시작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모르던 피조물에서 그 은혜와 사랑을 알게 됨으로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자기 자신이 인생을 살아가고, 세상이 자신을 살아가게 해준다고 생각하며, 세상적인 것에 절대적 가치를 두던 인생이 그것의 잘못되었음을 깨달아가면서 하나님께 더욱 더 의지하게 됩니다.

세월을 통한 연약함이 고난을 통한 무능함이,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됨으로 하나님을 더욱 더 의지하며 나아감, 영적인 철이 들어갑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새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새롭게 하심을 입게 됩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 3:10) 새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1절) 새 노래를 부르는 삶은 변화된 삶으로 나타납니다. 그 변화된 삶은 어떠한 삶인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으로 변화된 노래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 본능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떠남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자기 자신과 피조물을 의지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나무에 색색에 헝겊을 걸어놓고, 나무에 신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무에게 빌기도 하고, 돌을 쌓으면서 복을 빌어봅니다. 남미의 가파른 높은 계단을 올라가 정상에 서면 모든 것 다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순결한 처녀를 죽여서 태양에게 바치는 곳입니다. 그 자리에 수많은 마야의 어린 생명들이 죽어간 곳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하나님이 만드신 태양을 섬기려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죽여 바치는 어리석음을 범한 곳입니다. 가문을 자녀의 생명보다 귀중하게 생각하여 가문에 먹칠하는 것 같으면 칼을 주어 자결하게 하거나 아니면 죽이기도 합니다.

가문의 명예에 목숨을 건삶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명예살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은 자기 자신과 관계된 것들을 찬양하며 살아갑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것이 있으면 이를 자랑하며 드러냅니다. 이 자존심이 다치면 이웃도 가정도 공동체도 상관하지 않고 복수하려 합니다. 이러한 잘못된 것들을 깨달아가기 시작합니다. 새 사람을 입고 새롭게 되기 시작합니다. 그런 인간이 이러한 것은 자랑할 수 없고 드러낼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피조물에 불과함을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한계 되어진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헛됨과 고달픔과 아픔의 절망 속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에 자기 자신의 존재에 관해 생각하고, 죽음을 의식하게 되면서 인간의 한계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해가기 시작합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실제의 하나님을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만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종교 창시자들이 말하는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과 교제를 나누는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하나님과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바로 그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화목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통한 하나님과의 화목, 대속의 희생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통한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바로 이 안에서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더욱 더 깨달아갑니다.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아름다움을 하나님의 임재를 통하여 경험하며 찬양합니다. 새 사람이 되어 새롭게 되어 감으로 새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감사의 찬양, 소망의 찬양, 믿음의 고백의 찬양이 됩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4절)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게 됩니다.

2. 하나님을 알리는 삶으로 변화된 노래입니다.

삶의 변화를 가진 사람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자기 자신과 세상의 가치에 의지하기에 자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노력하는 삶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는 삶으로 변하게 됩니다. 쓸데없는 것들을 전하는 삶에서 쓸데 있는 중요한 것들을 전하는 삶으로 변화합니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2,3절) 새 노래는 구원을 전합니다. 멸망과 심판도 구원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멸망과 심판에서 전하는 것이 멈춘다면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인생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 존재가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인 용서의 은총으로 구원함을 받았기에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전하는 것은 절망에서 소망을 전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을 전합니다. 미움에서 사랑을 전합니다. 정죄에서 용서를 전합니다. 진정한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전함을 “그의 기이한 행적”으로 표현합니다. 즉 자기 자신의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함께하신 것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 함께하신 것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와 사랑이 아니면 오늘 내 자신이,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존재할 수 없고, 살아갈 수가 없음을 전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나 자기 자신의 공동체, 자기 자신의 인간관계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 성령의 임재를 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으로 변화된 노래입니다.

섬기며 나아가는 것이 다르게 됩니다. 경외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두려워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믿음의 대상이 달라집니다. 물질숭배, 개인숭배, 명예숭배, 이러한 피조물의 숭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변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8,9절) 새 노래는 아름답게 예배를 드립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궁정에 들어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최선을 다한 예물을 들고 들어가야 합니다. 준비하고 드리는 예배이며 정성을 다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새 노래는 거룩하게 예배를 드립니다. 세상을 만족시키는 예배가 아닙니다. 인간을 만족시키는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별된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구별된 예배입니다. 함부로, 우습게 드리는 예배가 아닌 정성을 다하는 예배입니다. 그 예배가 새 노래를 부르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회개하며 용서의 은총을 경험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예배입니다.

새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새로운 중심에서 새로운 가치관으로 세상을 찬양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입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지식을 전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전하는 삶입니다. 세상의 유행과 세상 사람이나 물질, 명예, 권력을 숭배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입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용서함을 받아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을 때에 나타나는 삶입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1,2절) 새 노래를 부르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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