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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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1일            복 있는 삶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시편  67 : 1 - 7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자녀, 손자 손녀들 그리고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진정한 복을 누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어린이들에게 삶을 통하여 영향을 줌으로 복이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살펴보면 과거의 어린 시절에 영향을 받았음을 알게 됩니다. 과거의 어느 분의 영향을 받았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상담하는 사람들이나 적성 인성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자라오는 환경 속에 과거의 주위 사람들, 오늘에 영향이 과거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어린이들이 미래의 어른들이 된다는 사실, 그 어른들은 오늘의 양육을 통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일찍부터 헛된 인생, 착각한 인생이 아니라 제대로 사는 인생이 되어야 세월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자기 자신의 삶을 보람과 의미를 가지며 살아가는 모습을 본 어느 할아버지가 이런 말을 하십니다. “자네들이 부럽네!” 지난 젊은 시절 허송세월을 한 것을 후회하며 하는 말입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어리면 어릴수록, 젊으면 젊을수록 철이 든 인생을 살아가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이 학교를 세울 때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때에 심겨지는 인격이 미래에 영향을 줌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작자 미상입니다. 장막절 기간에 낭송하다가 후에는 추수를 감사하며 낭송하던 시편으로 일명 ‘선교사의 노래’라고 부릅니다. 어떤 어린이가 되기를 바랄까? 그것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목적이 바로 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진정으로 복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아는 삶입니다. 그 삶이 무엇인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삶입니다.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2절) 복이란 잘못 살아가고 있던 인생을 바로 살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그 보내신 자를 알지 못하며 어둠 속을 살아가던 인생이었습니다. 세상이 좋다고 하며, 세상이 가치가 있다고 하며, 세상을 따라가는 인생이었습니다. 무엇이 좋다고 하면 그 좋다고 하는 것이 동이 나는 세상입니다. 유행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그리스도인인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알고, 그 보내신 자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그러므로 영생의 기쁨 가운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신앙의 중심은 회개의 뉘우침과 용서의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잘못 살아가는 삶을 구원의 확신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시하시는 길을,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신 그 사랑을 알리라고 시편기자는 말합니다. 주의 구원을 알리는 삶, 즉 전도하며 선교하는 삶입니다. 진정한 복 있는 삶은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삶입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게 함은 먼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자신의 삶을 깨달음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가 생명을 가져다주고, 생명력을 줄 수 있다고 착각한 인생입니다.

그것은 생명과 관계없고 진정한 생명력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알게 하는 삶입니다. 세상이 들려주는 음성이 진리의 길인 줄 알고 살아가던 인생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통하여 그리고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삶의 현장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을 찾으며 그 길을 발견하며 따라가는 삶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은 자기 자신이 잘못 가던 인생을 알게 합니다. 자기 자신이 헛된 인생을 살아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착각하고 살아가던 인생임을 깨닫고 고백하며 뉘우치지 아니하면, 결단코 자기 자신이 잘못 가고 있고 헛되게 살아감을 발견할 수도 없고, 따라갈 수 없는 길임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이나 역경가운데 이러한 것을 깨닫습니다. 자기 자신이 추구하던 세상의 가치가 자기 자신에게 진정한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던 사업을 하던 어느 신앙인이 와서 고백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자기 자신이 어려워지자 진정한 친구, 친척이 누구인지 알게 되더라는 고백입니다. 인간이면 이런 경험들을 쉽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 때에 자기 자신이 추구하던 세상의 가치의 한계들을 깨닫게 됩니다. 자기중심의 삶, 자존심을 가지고 살아가던 인생의 한계입니다. 자기 자신의 실체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자기 자신의 한계성과 상대성을 깨닫습니다. 같은 상황이나 조건이라도 상대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인종차별이 있고, 사회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도 하며 이민사회에서는 소수민족의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과 관계에 의해 달라지는 어리석음입니다. 자기 자신이 불공평하면 분노하면서도 상대는 상대에 따라 불공평하게 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어느 영어목회자들과의 대화에서도 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미국 분들이 모이는 세미나에 참석 시에 한인 영어권 목회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영어권 목회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담임목회자와 한국어권 회중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어 상처가 깊음을 보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제가 이런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다른 것은 이해할 수가 있지만 그런데 이런 분노를 가지고 어떻게 목회를 하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몇 년 후 어느 집회에서 그 목회자가 한인 목회자들에게 ‘함께’ 라는 주제로 말합니다. 이러한 회개를 통한 깨달음에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고, 하나님이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게 향하신 뜻을 알아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녀들을, 손자와 손녀들을, 교회의 어린이들을,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자녀들을 그리고 우리 자신들이 해야 할 것은 주의 도와 주의 구원을 경험하며 알리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2. 하나님께 찬양이 넘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3,5절) 이러한 경험은 이웃과 세상에 알려지거나 보여지게 됩니다. 참 빛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이 보이게 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의 존재 목적이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비추사”(1절) 자기 자신의 삶에 참 빛이신 그리스도의 빛이 비춰주십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우리에게 비춥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5절) 그 참 빛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려주십니다. 이 빛을 통하여 자기 자신에게 드려져있던 어둠이 사라집니다. 자기 자신이 쌓아놓은 보물 상자에 갇혀 어둠 가운데 살아가던 인생에 빛이 비춥니다. 그 빛에 자기 생각, 자기 합리화, 자존심이 사라집니다. 상처로 형성된 선입관이 사라지고 아집이 사라집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자기 자신의 삶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통신이 두절되었고, 비밀번호를 몰라 연결이 안 되었었는데, 예수님의 사랑으로 연결됩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가 시작됩니다. 자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지혜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해 갑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세상은 하나님의 얼굴빛을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을 통해 보기 시작합니다. 무디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사람이 성경 말씀대로 살면 백 사람이 그 행위를 본받는다”

며칠 전에 방글라데쉬에서 원주민들의 언어로 성서를 번역하고 있는 이세 선교사님과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중고등부 시절에 가르쳤던 학생이 그곳에서 오랫동안 부부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어를 먼저 연구하고, 현지 문화 속에 들어가 문화를 체험하며 성경을 현지 언어로 번역하는 사역은 끝없는 인내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그 삶이 얼마나 보람과 의미가 있는 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 번역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 보내신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믿을 때에 삶을 제대로 살아가면서 삶의 의미와 보람을 진정으로 누리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영적인 풍요로움 속에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구 삼으셔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시며, 구원하시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구이며,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사역지의 삶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7절)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 보내신 자가 누구신지를 알게 될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사실 결국에는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의 삶입니다. 그래서 잠언기자는 이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의 확신 속에 하나님께 맡기고 따라가게 됩니다.

하나님만이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시고, 하나님만이 자기 자신을 주관하실 수 있음을 알기에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뜻을 찾아 순종하게 됩니다. 복이 있는 삶은 하나님이 주신 자기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제대로 살아가도록 양육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자기 자신과 이웃이 제대로 살아가도록 살아가는 것이 바로 복이 있는 삶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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