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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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월 14일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로마서  10 : 1 - 13
“인생이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극이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비극이라면, 믿는 사람에게는 승리이다” 우리들이 말하는 신앙인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신앙인이 되면 세상적인 갈등이 아닌 믿음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세상적인 가치와 하나님의 가치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자신과의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과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과의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 갈등의 승리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믿음의 갈등을 통한 승리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해 갑니다. 이러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합니다.

제직으로 섬기는 것도 이러한 경험을 하기 위함입니다. 한계 되어진 피조물이 형성한 공동체가 존재하는 곳에는, 함께하는 곳에는 각각에게 맡겨진 일이 있게 됩니다. 그리고 역할이 있게 됩니다. 각각의 할 일과 각각에게 주신 은사가 있어 함께 함으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 즉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퍁분이라는 유명한 가수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가끔 퍁분은 힐튼 호텔에 가서 공연을 하였다고 합니다. 공연할 때마다 특별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힐튼은 퍁분이 공연을 오게 되면 숙소도 힐튼이 묵는 최고급 방에 숙박하게 하고 힐튼 전용 요리사가 만든 음식을 먹게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힐튼이 묵는 방에서 잠을 청하는 데 그곳에 걸려있는 힐튼의 초상화를 보게 됩니다. 그 때에 힐튼으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으면서도 자기 자신이 힐튼과 만난 적이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 나는 오래 동안 교회를 다니며 주님이 주신 은혜는 누리면서도 주님과 만나지는 못했구나” 그 때부터 그는 주님과의 영적 교제를 간구하며 나아갈 때에 주님과의 만남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면서 믿음의 성숙을 가져오는 헌신을 하는 비결 그리고 신앙인들이 삶 속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경험해 가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그냥 주님이 주신 은혜를 누리기만 하고 계십니까?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를 누림을 아는 기쁨입니다. 그 기쁨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 하였느니라”(2,3절) 신앙인은 먼저 열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열심히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모습은 직분 받은 자는 열심히 직분에 충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열심히 하지 않는 곳에서는 아무런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노력이 없는 곳에서는 맛과 멋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그러나 이러한 열심히 올바른 지식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 열심히 도리어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멸망의 슬픔을 겪게 만듭니다. 열심히 교회를 위해 사역한다고 하면서도 교우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거나 불만과 불평가운데 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구원의 기쁨 즉 복음의 기쁨은 즐거움과 자족가운데 평안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올바른 지식 안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 뉴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식이 없는 열심은 어둠 속을 탐험하는 것과 같다” 지식을 가져야 하는 데 그 지식은 올바른 지식이어야 합니다. 잘못된 지식이 구원의 기쁨의 장애나 그 기쁨을 사라지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존 뉴턴은 자기 자신이 기억하는 것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두 가지를 기억한다. 첫째는 내가 대단한 죄인이라는 사실이며 또 다른 한 가지는 그리스도는 나의 구주라는 사실이다” 자기 의에 대한 회개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신앙인들이 먼저 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의 무지와 한계입니다.

자기 자신의 죄, 자기 자신의 착각 그리고 자기 자신 스스로 의로울 수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자기 의를 세울 수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합니다. 자기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해보려고, 자기 자신의 마음대로 해보려고 자존심을 세우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타나는 것은 혼란과 분열입니다. 자존심을 세우고 이루려할 때 가정의 혼란, 교회의 분란, 사회의 혼란, 나라의 분쟁 등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던 두 사람의 예를 들어봅니다. 로마 황제였던 네로는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리는 자 같았으나 로마를 불태우고 기독교인들을 모함하여 원형경기장에서 우는 사자들이나 화형을 통해 죽이면서 즐기지만 만족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자존심을 세우고 이루려할 때에 결국에는 자살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난과 역경 가운데 언제나 기뻐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며, 복음을 전하면서 구원의 도구의 삶을 살아가다가 순교합니다. 네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으며 이웃과 악한 싸움을 싸웁니다. 그러나 바울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생의 기쁨을 가져다주기 위해 자기 자신과의 선한 싸움을 싸웁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생각, 뜻, 마음을 알고 세우고 이루어감을 의미합니다.

2. 믿음의 성숙을 이루어 나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6,7절) 자기 의의 결국은 교만입니다. 자기 자신의 생각, 마음 그리고 뜻이 맞고 올바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의의 추구는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받겠다는 어리석음입니다. 율법을 자기 스스로, 자기 노력으로 마치겠다는 어리석음입니다. 자기 생각과 마음과 뜻으로 하는 사역이 올바르다고 맞는다는 자존심이 이웃의 의는 틀렸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에는 아집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정죄와 비판이 난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의 결국은 하나님의 생각, 마음 그리고 뜻을 세우고 이루어갑니다.

하나님의 의는 복음입니다. 이 비밀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이 비밀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비밀은 가까이 있습니다. 율법 자체만으로는 먼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스스로 마칠 수 없기에 먼 곳이며,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없는 먼 곳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이 율법을 마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4절) 이미 율법이 완성되었기에, 십자가의 보혈이 있기에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희생을 통해 완성하셨습니다.

우리 안에 이미 구원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8절) 자기 자신이 율법을 이루려는 행위에서 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이루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구원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말씀 즉 대속의 사랑을 믿는 믿음에서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역을 열심히 함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려는 어리석음이 사역 가운데 구원의 기쁨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율법을 세우고 이르기 위한 자기 스스로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그 안에 거함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10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3절) 마음으로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믿으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세우고 이룬 것임으로 그 구원의 기쁨을 입으로 표현하게 됨으로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러한 구원의 기쁨은 함께하는 성도들의, 제직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각자의 은사가 다르지만, 각자의 직분이 다르지만, 각자의 성격과 용모가 다르지만 주님은 한 분이심으로, 부르신 자도 한 분이심을, 역사해 주시는 분도 한 분이심을 알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고 이룰 수 없는 죄인임을 죄를 자각하고 그 율법을 희생의 대속으로 완성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구원의 기쁨을 누릴 때만이 사역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며 누리게 됩니다.

제직!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직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그 사랑과 은혜를 누리고 나누기 위해서는 자기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세우고 누리려고 열심 해야 합니다. 그 열심은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올바른 지식은 자기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믿고 그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갈등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는 사역자가 되는 비밀입니다. 행위로 말미암은 의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를 이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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