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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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6일            진정한 사랑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빌립보서  1 : 3 - 11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나누고 싶은 것, 경험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사랑!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입니다. 그것도 거짓된 사랑이 아닌 진실한 사랑을 원합니다. 그 사랑을 기대하며 교제를 나누지만 결국에는 상처만을 받게 되고 포기와 체념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 서신 중 옥중서신 중에 하나인 로마의 감옥에서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 빌립보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 바울을 존경하고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는 교회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를 파송하여 바울을 도운 교회입니다.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빌 2:25) 사도 바울은 도움을 받아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음을 우리들에게 오늘 본문을 통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진정한 사랑이며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길이 어디에 있는 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진정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어디에,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교제, 진정한 관계에 달린 이유입니다. 관계는 서로의 연결을 의미합니다. 누구와 연결되어 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된 상대방의 인격이 전달되어 닮아가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삶에 누구와 연결되어 살아가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중심, 바라보는 것, 좇아가는 것이라 표현되기도 합니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3절) 생각나는 관계는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사랑하는 관계는 생각 만해도 기쁘기에 생각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어느 고교생이 사랑을 고백하는데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달을 보아도 너의 얼굴이 떠오르고, 책을 보아도 너의 얼굴이 떠오른다” 비슷한 것만 있어도 생각나는 관계는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군대에서 외박 나와 버스를 탔을 때에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아들도 휴가를 나왔으면 좋으련만” 어머니가 군대 간 아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생각하며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생각하는 관계는 마음에 있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7절) 마음에 없으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관계는 마음에 있게 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하였을까? 빌립보교인들을 생각을 할 때에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는 관계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은 먼저 하나님과 교제 가운데 주 안에서 빌립보 교인들과 교제를 나눔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웃을 바라보며 생각하는 교제가 진정한 사랑을 누리며 나누게 됩니다. 바로 이곳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교제의 중심이 하나님이심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 중심에서의 사랑의 관계는 먼저 기도하는 관계가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대화가 없는 교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화가 단절된 곳에는 교제가 끊기게 됩니다. 대화가 없는 곳에서는 서먹서먹해집니다. 대화가 있는 사랑의 교제는 서로들만이 아는 구체적인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를 사랑의 밀어라고 말합니다.

기도하면 감사가 나오는 관계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음을 알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에,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필요해서 주신 관계임을 알기에 감사하는 관계가 됩니다. 인간 중심에서의 사랑의 관계는 상대방이 중심이 됩니다. 상대방의 언행이나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반응하는 사랑입니다. 환경과 조건에 의해 반응하는 사랑입니다. 즉 조건부 사랑, 상대적 사랑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리 이상적인 환경과 조건이라도 결국에는 만족할 수 없어 그 사랑은 퇴색하게 됩니다. 부유하다고 사랑의 관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권력이 있다고 사랑의 관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유하고 권력이 있고 명예를 가졌다고 사랑의 관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살았던 사람이 누구일까?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 이상적인 환경과 조건의 장소는 에덴동산 즉 이름 자체가 낙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 까? 서로가 책임전가하며 낙원을 나와 숨으면서 유리하는 자가 됩니다. 그래서 낙원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실낙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해노버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상적인 환경이 아니라고 불평하지 말자, 이상적인 환경만이 좋을 결과를 가지고 온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에서도 타락했음을 잊지 말자” 그러나 하나님 중심 즉 주 안에서 나누는 관계는, 하나님이 주신 관계로 그 자체가 존귀하고 귀중한 관계임을 알게 됩니다. 다 함께 은혜에 참여하는 자가 되며, 사모하는 관계가 됨을 고백합니다.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8절)

2. 진정한 유익을 위한 사랑의 교제입니다.
이러한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관계는 상대방의 진정한 유익을 위한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온 우주를 창조하시며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진정한 사랑의 교제에 진정한 유익이 있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자기 자신의 진정한 유익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 같이 여기는 자존심 때문에 자기 자신을 파멸에 이끌어 감을 모르는 무지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진정한 유익은 영혼의 잘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알 때에 진정한 영적 건강이 이루어집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육체적인 건강 그러나 이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약해지고 병들게 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러나 영적 건강 즉 제대로 알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구원을 위해 보내신 이가 누구신지를 아는 영적 건강이 영생을 살아가게 합니다. 영혼이 잘되는 삶이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영혼이 잘되기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교제가 진정한 사랑을 누리며 나누는 교제입니다.

신앙의 성숙을 바라며 기원하는 교제입니다. 교제를 나누는 사랑의 대상이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하게 됩니다. 복음을 위한 일을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더 풍성해져 가기를 원하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고 나누기 위해서 살피며 잘 판단하여 순종함으로 그 은혜를 더욱 더 깊이 누리면서 영혼의 성숙함이 더욱 더 풍성해져 가는 삶입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9-11절)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어 나타나는 열매가 가득하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자의 영적 성숙을 원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목적입니다.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지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더 믿어가고, 하나님의 비밀을 더욱 더 알아가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더욱 더 경험해 가는 복이 있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는 삶입니다. 에프 쉰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된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누는 교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제는 인간적인 사랑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의 실체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입니다. 즉 자신이 용서의 은총을 받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임을 믿고 아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하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그 사랑 안에서 성령께 맡김으로 성령이 임해 주셔야만 가능한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 안에 들어가는 것을 성령을 좇아 살아가는 삶입니다. 주 안에 거하는 사랑이며, 주만을 바라보는 사랑이며 그리고 주님의 마음을 품는 사랑 등입니다. 신앙은 믿음의 대상에게 자기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음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 즉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는 사랑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을 나누게 하는 비밀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며 전하는 삶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누리며 나누기 위해 먼저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여 그 사랑을 전하려고 자신과의 선한 싸움을 싸워가는 곳에 영적 성장이 이루어져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마음에 품고 생각하며 하나님이 주신 관계로 그 사랑을 나누려 노력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사랑을 나누라고 주신 관계임을 알기에, 그 사랑을 나누면서, 그 사랑의 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위한 일이며, 복음에 일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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