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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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6월 7일            감사의 찬송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시편  138 : 1 - 8
졸업을 하는 시기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자녀들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예배를 드립니다. 졸업식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졸업생들에게 연설을 하게 됩니다. 언론기관들은 올해에 졸업생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명연설을 뽑아서 소개합니다. 대부라는 영화에서 명연기를 보여주었던 로버트 드니로라는 배우가 뉴욕대 예술대학 졸업식에서 한 축사가 올해의 졸업식 축사 중에 명연설로 뽑았습니다. 그가 한 말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해냈습니다. 그러나 엿 됐습니다” 희망에 들 떠있는 졸업생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먼저 현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다음에 시도하십시오” 졸업생들이 나오는 사회가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하여 다음을 시도하라는 말입니다. 즉 소망을 가지고 다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어느 날 그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은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과정으로 가기 위해 마무리하는 것이 졸업 혹은 수료식입니다. 배우는 학창시절을 통한 졸업이 있고, 평생 일하던 직장을 마치는 졸업인 은퇴식이 있습니다. 영생을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이 땅에서 졸업이 바로 천국환송예배입니다. 다음 과정인 천국에서 영생을 살기 위한 졸업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인생의 여정을 과정마다 잘 졸업하며 믿음의 본을 보여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의 영적 경험을 통한 시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되는 승승장구하던 시절도 있었고, 고난과 역경으로 사면초가와 같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푸른 초장에 있던 시절이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 시절이나 다윗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감사의 찬송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감사의 찬송을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입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1절) 전심은 나뉘지 않은 한 마음, 두 마음을 품지 않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두 마음은 두 주인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두 마음을 품는다는 것은 두 주인을 섬김을 의미합니다. 먼저 한 마음을 품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한 주인을 섬기는 데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동시에 가질 수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룩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구별되어 한 주인을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인들이 구별하지 않기 때문에 믿음의 혼란, 믿음의 정체를 통하여 삶에 불평과 불만 그리고 절망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8) 그러므로 마음을 결단하고 정해야 합니다. 구별하지 아니하면 정함이 없기에 혼돈과 무질서 속에 신앙인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로 살아갑니다. 두 마음을 품는 신앙인은 성장이 없고, 경험이 없습니다. 한 주인, 한 마음으로 전심을 다할 수 있는 길은 주인에 대하여 잘 알 때만이 가능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갈 때에 하나님만 섬기면서 전심을 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일에 전심을 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알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에 전심을 다하게 됩니다.

다윗이 한 마음으로 한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갔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역경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지라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기에 두려움으로 절망의 길을 가지 아니하고 소망가운데 담대하게 서게 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 4:8)

2.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6절)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인생길을 가면서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가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겸손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의 인생길에 두 가지 환경과 조건이 있음을 시편 23편을 통해 고백합니다. 푸른 초장과 같은 인생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는 인생과 같습니다. 그 임마누엘의 경험은 형통할 때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기에 교만으로 인한 멸망의 길을 가지 아니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자신의 삶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2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4절) 푸른 초장과 같은 인생에는 주위에 먹을 풀들이 가득합니다. 이러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 같고, 때로는 자기 자신이 특별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면서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푸른 초장이 자기 자신을 살려 주고 있는 주인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거나 아니면 환경과 조건이 주인이 되는 착각입니다. 승승장구할 때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교만해져 패망에 이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나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자기 자랑과 영광으로 이어지며 인기와 체면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은 환경과 조건 속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지나면서 사면초가(四面楚歌) 같은 고난의 길을 가면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절망하기에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자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그 골짜기를 지나가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7절) 과거의 영적 경험과 믿음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고백합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때입니다.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2절)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신앙인의 중심은 자연스럽게 예배와 기도가 됩니다. 다윗의 삶의 중심은 예배와 기도였습니다. 다윗은 막연한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하신 약속을 붙잡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농담이 아니신 신실하심을 알게 됩니다.

바로 다윗이 예배하는 이유가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에 기초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아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약속입니다. 성경이 약속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라는 선지자의 약속이 성취되었기에 구약인 것입니다. 신약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며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약속이 있기에 신약인 것입니다. 성전을 향하여 예배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있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구원의 약속이며 그 약속의 성취가 십자가 인 것입니다. 그 약속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기에 성경이 중앙에 펼쳐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자신과 상관있는 신앙인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약속이 자기 자신을 향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 약속을 붙잡는 믿음이 기도하게 만들고, 예배하게 만듭니다.

거널이란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약속의 말씀에 따라 당신의 기도에 응답을 요청하는 변론을 하나님께 드려라. 약속은 신앙의 근거로서 신앙이 강해지면 열심도 더해지고 이러한 열심은 즉각 기도로 이어지고, 그 기도는 항상 승리로 보상받을 것이다”

오늘 시편은 다윗의 신앙고백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감사의 찬송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을 경험해야 만이 진정한 감사의 찬송이 나오게 됩니다. 인생의 여정의 과정에 한 과정씩을 마무리하는 곳에 진정한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찬송은 자기 자신이 경험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엄마들이 조카가 태어났을 때보다도 자기 자녀가 태어났을 때가 더욱 더 기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카의 기저귀를 갈 때에 코를 막아도, 자녀의 기저귀를 갈 때에는 기쁜 마음으로 가는 이유입니다. “내가” 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해야 진정한 감사의 찬송이 나옵니다.

환경과 조건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푸른 초장을 거닐 때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은 같습니다. 그 경험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인 약속 위에 굳게 서는 겸손한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험은 순종하는 자에게 담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에는 온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때는 늦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을 잃어버렸습니다. 늦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며 하나님의 약속 위에 굳게 서서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을 통한 용서의 확신 속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삶의 순간순간 감사의 찬송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한 마음을 품으십시오. 한 주인을 섬기십시오. 그리고 겸손하십시오. 그 비밀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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