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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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4월 19일            그리스도의 향기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고린도후서  2 : 12 - 17
세상에서 살다보면, 수많은 냄새를 경험합니다.
여러분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냄새를 뭐라 그라지요? 향취라 그러지요. 반대로 역겹게 하는 냄새를 뭐라 그러지요? 악취라고 그러지요. 여러분, 예수님 믿는 사람으로, 나에게서 무슨 냄새가 날까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로 나에게서 무슨 냄새가 날까요?

제가 한국에서 치과 대학 다닌 때, 시체해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Table 위에, 죽은 사람 시체를 올려놓고, 6명의 학생들이 인체 해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체를, 6개월 동안 소독약에 담가 두었다가 꺼낸 시체이지만, 그 살 썪는 냄새가 얼마나 역겨운지요. 소독약과 더불어, 이상한 통닭 썩는 괴상한 냄새가 나는데, 제가 몇 년 동안 통닭을 먹질 못했습니다. 제 아내는 그것도 모르고, 통닭 요리를 해놓는데, 제가 안 먹었습니다. 그래서, 해부학 시간이 끝나면, 너무 냄새가 역겨워서, 제가 그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혹 저의 목회를 통해서, 혹 이런 악취를 풍길까 두렵습니다.

고린도후서 2:14절 말씀 중간을 보면, 사도 바울은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렇게 고백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하나님 자녀에게서는,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나타나야 된다는 뜻입니다. 무언가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드러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와 우리 모두에게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향내가 드러나는 교회입니까? 예수님 향내가 드러나는 교인들입니까?

고린도 후서 2:17-18절을 보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와,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고후 2장 15절 말씀을 보면,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향기와 같은 존재라는 말씀입니다. 향기란, 눈에 보이는 형체가 있는 것도 아니요, 빛깔이 있는 것도 아니요, 소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요란하게 떠들지 않아도, 우리 삶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이, 은은한 백합꽃의 향기와 같이 퍼질 수 있다면, 얼마나 은혜가 될까 생각해 봅니다. 장미꽃의 달콤한 향기를 드러내는 사랑과, 라일락의 상큼한 향기를 내는 용서 등... 우리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나가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어떻게 하면 예수님 향내를 드러낼 수 있습니까? 본문 14절에 그 답이 나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예수님의 향내를 내게 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의 보혈이 나와 통하는 관계가 되고, 예수님의 수액이 나와 통하는 관계가 되면,예수님의 Heart가 나의 Heart가 되고, 예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고 예수님의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되고 예수님의 용서가 나의 용서가 되고, 예수님의 섬김이 나의 섬김이 되면, 우리도 예수님의 향내를 낼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누구를 위해서, 그리스도를 아는 향내를 드러내라 하셨습니까? 고린도후서 2:15∼16절을 보면,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구원 받는 자에게나 망하는 자에게나, 누구에게나,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야 합니다.우리에게서,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예수님 향기가 드러나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가정에, 우리 일터와 우리 교회에서, 여러분과 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누가 그럽니다. 사람에게 나는 냄새는, 먹는 음식과 관계가 있다고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냄새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인도 사람에게는 무슨 냄새가 납니까? 카레를 많이 먹으니까 카레 냄새가 납니다. 우리 한국 사람에게는 무슨 냄새가 납니까? 김치를 많이 먹으니까 김치 냄새가 나고요, 미국 사람에게는 무슨 냄새가 납니까? 치즈를 많이 먹으니까 치즈 냄새가 납니다. 마늘 먹으면 마늘 냄새 나고, 술 먹으면 술 냄새나고, 담배 피면 담배 냄새나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먹으면, 예수님 사랑과 은혜의 냄새가 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향기는 형체가 없는 것입니다. 향기는 냄새만 납니다. 그러나 향기는 보이지는 아니하지만, 담을 넘어가는 가는 Power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 믿는다고 티 안내지 않아도, 예수님 안에 있으면, 예수님 안에 거하면, 예수님과 Heart가 통하는 관계가 되면, 예수님의 향기가 마이아미와 Ft. Lauderdale을 담을 넘어, 중남미와 전 세계의 담을 너머 은은한 향내를 드러내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크리스챤으로, 향기를 내는지 악취를 내는지, 나는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본인은, 자기 몸 냄새를 잘 모릅니다. 늘 맡아서 마비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내가 향기를 내는지, 악취를 내는지 나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압니다. 여러분, 목사로 장로님으로 권사님으로 집사님으로 평신도로 무슨 냄새를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 악취를 피고 있지는 않은지 자기 자신을 볼아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저게 목사야, 저게 장로야, 집사야 권사야? 이런 소리 듣는 악취가 되지 마시고, 예수님 닮은 목사님, 예수님 닮은 장로님, 예수님 닮은 권사님, 집사님, 예수님 닮은 아무개라는 소리를 듣는 예수님의 향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에 유학 온 학생이, 기숙사에서 학교로 걸어가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졸졸 따라오더래요. 그래서 Back Pack을 막 휘두르면서, 쫓아버렸다 그래요. 그날 오후에, 그 학생이“왜 강아지가 자기를 그렇게 계속해서 따라 왔는지?”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래요. 아침에 기숙사 부엌에서 끓여 먹은 통조림 깡통에 쓰여진 글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깡통에, "개밥"(Dog's food)라고 씌여져 있더래요. 그 학생의 몸에서 개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개가 좋아하는 음식 냄새가 풍겼기 때문에, 강아지가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목회하면서 풍기는 냄새는 어떤 냄새일까요? 나를 따라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혹시 제가 (개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 따라오는, 이상한 냄새를 풍길까 두렵습니다. 여러분,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을 사시기 바랍시다.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은은히 드러내시는 예수님 닮으신 아무개 목사님, 예수님 닮으신 아무개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 믿은 지(목사가 된지) 1년, 10년, 20년이 되고 아니 평생이 되었는데, 우리 몸에서도 예수님의 향기가 드러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어떻게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습니까?

베다니의 마리아가 옥합을 깨트려, 향유 기름을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씻겨 드렸습니다. 그 때, 그 향유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더라 했습니다. 내 자신이 깨어져야 아름다운 향기가 드러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용연향(龍涎香•ambergris)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용연향은, 고래로 부터 추출되어 나오는, 최상품의 값비싼 향수 재료입니다. 심장이 헐어버리는 병에 걸린 고래가, 극심한 아픔을 느낄 때,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연고 같은 액체를 만들어 내는데, 그것이 바로 용현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고래가 심장병의 고통으로 인하여, 죽기 전에 만들어 내는 그 용연향이 세계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는, 향수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다 보면,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죽이는 목회의 아픔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죽이는 그 아픔을 통하여, 오히려 용연향과 같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린도후서 2:15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아멘
사도바울은,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향기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으십니까?

주의 일에 힘쓰시는 동역자 여러분, 내가 깨어지고, 내가 죽어,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내를 드러내시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는 신실한 종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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