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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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22일            선한 싸움의 승리 비결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시편  119 : 9 - 16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 나 다 하나님의 선물인 복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선물을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서 성찬을 나누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풀어 누리며 나누는 삶을 방해, 장애 그리고 유혹하는 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는 우리들에게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유혹의 영, 거짓의 영, 마귀 바로 사탄이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사탄이 사용하는 주 무기는 자존심입니다. 세상적 가치를 자기화 시키며 형성된 아집을 말합니다. 자기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옳다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매이게 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추구가 이루어지면 교만해져가고, 혹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 상하고, 좌절하고, 낙망하고 정죄하고 비판하여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 119편으로 176절로서 가장 긴장입니다. 본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가지로 표현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인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유일한 길임을 알려줍니다. 선한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며 그 배후 세력인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선한 싸움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싸울 수 있습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엡 6:11) 선한 싸움을 하는 성령의 검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말합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7) 이 선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비밀인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10절) 먼저 선한 싸움은 하나님께 범죄 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의지는 선한 싸움을 위한 무기를 구하게 됩니다. 문제는 선한 싸움은 자기와의 싸움이기에 자기 스스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믿으며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검을 찾으려 한다는 데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이해되고 믿어지는 철학자 혹은 사상가의 생각을 통하여 전심으로 찾습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의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신학자의 생각을 찾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이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기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 그리고 자기 자신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찾습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애를 써 봅니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생각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의 경험으로 애를 써 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을 전심으로 믿으며 자기 능력을 믿고, 스스로 해 보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신앙행위로 선한 싸움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열심히 헌금과 헌물을 드리고, 헌신함으로 자기 자신을 이기려고 해 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무기가 되지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자기 사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인기와 자기 자랑이 된다면 이는 선한 싸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러한 착각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는 백전백패하며 교만해져 가게 만듭니다. 이웃과의 싸움인 악한 싸움에는 승리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은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죄인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인간은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는 악한 죄인입니다. 이러한 스스로의 애씀은 결정적인 순간에 원위치로, 이러한 애씀은 이웃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현실을 도피해보려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 자신을 알고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 전심으로 주를 찾게 됩니다. 전심으로 주를 찾는 자는 자기 자신의 실체를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의 무지와 무능 그리고 한계를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이나 세상은 믿을 수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자만이 주를 전심으로 찾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에 다윗과 사울은 같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이었지만 아무 다른 삶을 살았음을 압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을 알았기에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자기 자신을 모르고 자기 자신을 믿으려하기에 하나님을 찾지 않음으로 결국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다가 평생을 분노와 살의를 가지고 살아가다가 결국에는 멸망하게 됩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을 믿고 전심으로 주님을 찾아야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2. 주의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절) 전심으로 주를 찾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가옵니다. 그 말씀이 마음에 담겨지게 됩니다. 세상의 말들로 가득 찬 심령이 새롭게 되어 영적 가치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담기게 됩니다. 이 말씀이 담길 때만이 그 말씀의 능력으로 이미 익숙한, 그리고 자존심으로 가득 한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버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담고 있는 그 가치가 헛된 것임을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전도자가 먼저 이렇게 한탄합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 인생의 헛됨을 아는 솔로몬은 인생의 본문을 이렇게 말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14) 인생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임을 알 때에 헛된 인생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게 됩니다.

마치 자기 자신보다 모든 것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양육자를 믿고 자기 자신의 생각과 뜻보다는 양육자의 말이 마음에 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은 인생과 다르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 확신을 가질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에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만이 하나님께 범죄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을 간직하며 살아가며 그 말을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졸업하는 제자에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바라며 주신 스승의 말을 간직합니다.

“흐르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유명하고 존경받는 스승이 입이 부르트도록 노력하시는 감동을 받는 제자에게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바라며 해 주신 말씀을 간직합니다. “노력과 행복은 정비례하는 것이다” 적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준 말을 자녀는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적은 일에 충성 못하는 자는 큰일에도 충성하지 못 한다” 그러나 아무리 유명하고 존경을 받는 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말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있어야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3. 주의 말씀을 주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12절)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성령의 감동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기에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마음의 간직한 말씀은 자기 자신이 입으로 시인하며 읊조려야 합니다. “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13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15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암송하며 그 말씀을 전하는 이유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하며 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읽고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아는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옳다고, 맞는 다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옳다고, 맞는다고, 그리고 가치 있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안다고 하는 것들을 먼저 내려놓아야 하나님이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심을 기다리기 위해서는 기도와 찬송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면서 주의 깊게 삶의 현장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시며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께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에게 향하신 그 뜻을 알려주시기를 간청하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은 근본적이고 일반적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경우들이 흔합니다.

결국에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뜻을 알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간구하며 순종해 나갈 때에 하나님의 뜻을 구체적으로 알아가며 순종함을 통하여 누리게 됩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으로 시인하며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찾기 위해 기도하며 그 뜻을 찾기 위해 삶의 현장을 살피며 순종하는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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