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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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월 4일            온전한 동행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에베소서  4 : 15 - 25
2015년 첫 번째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교우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안수를 받는 집사님들, 취임하는 장로님, 집사님 그리고 임명받는 권사님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4월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이에 박근혜 한국대통령도 함께 가자고 대답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좋은 관계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것입니다. 2015년도 표어를 함께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온전한 동행이라 지었습니다. 온전한 동행은 말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같이 간다는 것은 쉽지 않기에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이기에 맞춰나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함께 간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노력을 하면서 인내를 요구합니다. 온전한 동행을 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역할을 존중하는 동행을 해야 합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16절) 사람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홀로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은 홀로 살아갈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사람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함께해야 살아갈 수 있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개인에게 각각의 역할을 주셨습니다. 그 각각의 역할은 모두 중요합니다. 각각의 역할을 몸에 비유하면 몸의 지체에 중요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같이 모두 중요합니다. 그 지체가 각각 해야 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역할을 두는 이유는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뜻을 가지시고 역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고전 12:18)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역할을 아는 사람들은 그것이 성스러운 것임을 알게 됩니다. 인간적 가치 안에서 좋고 나쁜 것이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다 좋은 것입니다. 인간적 가치 안에서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다 중요한 것입니다. 각자의 역할은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 연결은 역할이 존중될 때에 가능합니다. 존중은 이웃의 역할을 낫게 여길 때에 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이웃의 역할을 무시할 때에 자기 자신의 역할도 무시당하게 됩니다.

역할의 존중은 역할이 둔 목적을 알 때입니다. 그 목적을 위해 이웃의 역할이 자기 자신의 역할이 함께해야 함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이루려면 서로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해 주며 함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같이 연결되어 역사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교인들이 각각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같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시무장로님들은 다른 사역자들이 각각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같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KM은 EM이 잘 하도록 도움을 주며 연결되어야 합니다. EM은 KM이 잘 하도록 도움을 주며 연결되어야 합니다.

지난여름에 수련회에서 귀한 말씀을 전해주고 가신 KM의 정인수 목사님과 EM의 피터 차 목사님이 공통적으로 저희 교회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KM과 EM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한 것을 전합니다. 서로 존중해 주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2. 성숙케 하는 동행을 해야 합니다.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16절) 역할을 맡은 자가 역할을 잘 감당하면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역할을 존중해 준 동역 자와 공동체가 함께 자라가게 됩니다. 일세와 이세, KM과 EM, 함께하는 PCNR, 브라질교회, MOM 등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할 때에 서로가 성숙되어 가게 됩니다. 함께하는 목적은 자라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이 함께함은 같이 자라가기 위함입니다. 믿음의 자람은 자기 자신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품성을 닮아가는 지를 보면 알게 됩니다. 믿음의 자람은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15절) 그러나 자람은 과정이 있습니다.

과정이 있음은 기다림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성급하게 그 과정을 생략하면 그 자람은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먼저 어느 과정인지를 알고 그 과정을 잘 거쳐 가야 합니다. 기다림은 인내를 필요합니다.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소망 가운데 나아가야 합니다.

선교도 지난 세월동안에 200여명이 단기선교를 다녀왔고, 5분이 선교지에 가서 수고했고, 지금도 수고하고 계십니다. 단기선교지를 방문하면 그곳에 선교사님들이 저희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물론 현지 지도자들도 여러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 교우들이 선교사님들의 역할을 존중해주고 협조해주어 선교의 성숙을 이루어가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니카라과 선교지에서 감사패가 도착했습니다. 그곳에 현지 목회자들이 신학교육을 마치고 협조해준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패입니다. 우리들이 함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복음을 전함으로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도록 함께하는 것입니다.

3. 사랑으로 행하는 동행을 해야 합니다.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16절) 이곳에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인간적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함께 하는 것이 그리스도 사랑 안에 있지 않으면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자기 사랑인 인간적인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나가면 자기 자신만이 나타나며 믿음은 성숙되는 것이 아니라 쇠퇴하게 됩니다. 갈수록 교만해져 패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사랑 안에서 다른 사람이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세워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 사랑 안’이라함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며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는 것은 자기 자신의 죄를 깨달음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통한 죄 사함의 은총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누림은 전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을 ‘전도와 선교’라고 말합니다.

2015년! 함께 가야 합니다. 일세와 이세가 함께 가야합니다. EM과 KM이 함께 가야합니다. 함께하는 다른 교회들과 자선기관들도 함께 가야 합니다. 그리고 어린 믿음의 사람과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함께 가야 합니다. 함께 간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하는 동역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믿음의 성숙해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면 전하는 것이 함께 가는 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은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격려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그리고 이웃을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곳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온전한 동행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사건입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4-8)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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