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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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1월 9일            소망을 하나님께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시편  78 : 1 - 8
인류의 역사적 교훈 가운데 하나가 악인들의 결국은 패망이라는 사실입니다.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셀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어갑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나치, 아돌프 히틀러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교만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자기 나라의 백성들의 교만을 부추겨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 안에서 뛰어난 웅변술로 선동하여 전쟁을 일으키며 세계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유대인들은 소리 없이 포로수용소 가스실에서 사라져갑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그가 일으킨 전쟁물론 히틀러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살하게 됩니다. 셀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과 고통에 몰아넣고 오늘까지 그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는 악인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역사를 몰라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은 해당되지 않을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악인들은 계속해서 악한 행동을 합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바로 착각에 있습니다.

인생이 짧다고 한탄하면서도 사는 것은 마치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의인들의 소망은 결국에는 보람이 있고 의미가 있는 열매를 맺게 되지만, 악인들의 소망은 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잠 10:28) 오늘 본문은 다윗의 성가대장이었던 아삽의 시편입니다. 이스라엘 선조들에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선조들의 죄악으로 인한 그 사랑을 누리지 못함을 통하여 깨달아 알아가면서 오직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소망을 하나님께 두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나누는 신앙인의 삶을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달아 알아가야 합니다.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 지어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1,2절) 깨달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자신과 구체적인 관계를 가질 때만이 있게 됩니다. 모올리라는 사람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하나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천 가지도 넘었다. 그러나 내가 정말로 하나님을 만나고 보니 그 모든 질문은 저절로 다 사라졌고 그것들이 대단치 않은 것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에 갇혀 교만할 때에 의심이 많아집니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지식 그리고 경험에 맞지 않고 이해할 수 없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의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한계와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피조물임을 자각할 때 그 질문이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전지전능하신 초월자이시고 주관자이심을 알 때에 의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실체를 깨닫고 하나님의 존재를 깨달아 알 때에 의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과의 구체적 관계를 가질 때가 바로 이 때입니다. 자기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과 같이 되었던 자기 자신을 고백하며 뉘우치게 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사탄이 뱀으로 다가와서 유혹한 그 유혹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 같이 되려했던 어리석음입니다. 때로는 소유주, 심판주 그리고 주관자인 것처럼 살았던 그 죄를 고백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없었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것이 아닙니다. 본래 하나님과의 구체적 관계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자기 자신의 무지와 무능으로 알지 못했을 뿐입니다. 다만 자기 자신의 교만으로 인하여 제대로 알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없으면 모든 피조물은 존재할 수 없음을, 그리고 자기 자신이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 주관자로 믿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다가오게 됩니다.

“내 율법을 들으며”(1절) 하나님의 율법은 모세의 율법, 이스라엘의 율법, 우리의 율법이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자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율법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자기 자신의 율법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바울의 하나님이며 “나의 하나님”이 되셔야 합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제자의 복음이며 그리고 “나의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롬 2:16)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 전도지, 전도인, 찬양, 기도 그 밖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대할 때에 감상하는 시간으로 여기는 사람, 다른 사람이 들어야 하는 것으로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러나 어느 날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옵니다. 어느 찬양 사역자가 녹음이 잘 안된 것 같아 빼려고 하다가 시간이 없어 그대로 넣은 곡을 통해 생명을 건진 분의 간증을 듣고 찬양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가 일어남을 간증하기도 합니다.

깨달음은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는 계시입니다.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2절) 사실 삶의 현장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만나는 만남, 이루어지는 사건들 모든 삶의 현장에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춰보면 그 비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미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전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향한 계획을 보게 됩니다. 꿈을 붙잡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입니다.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산소망을 가집니다. 현재의 상황과 조건이 고난과 역경일지라도 상황과 조건에 매이지 않습니다. 고난과 역경에 매이지 않으며 그리고 오늘에 매이지 않습니다.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포장된 축복을 보게 됩니다. 물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바라보는 삶의 현장이 됩니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롬 12:12) 그러므로 소망 가운데 인내합니다. 소망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경험하는 삶입니다.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7,8절) “그의 계명을 지켜서”(7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말씀의 권능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정하시고 명령하시며 알리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며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알지 못할 때에 기도하며 뜻을 알려고 노력하며 알아가면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제대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룬즈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은 학교 교실에서도 생활에서도 하나님을 비웃었다. 그러나 당신의 일생을 끝마쳐 정리하는 날, 당신은 그 분을 결코 비웃지 못한 것이다” 기고만장하게 살아가면서 아무 것도 누리지 못하다가 때늦은 후회를 하며 하나님을 찾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살아가야 만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이 땅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선조들이 실수 했던 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삶을 살아가는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완고하고 패역하여” 겸손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마음이 정직하지 못한” 진실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소망을 가집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롬 8:24)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4절)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실제로 경험하게 됩니다. 그 경험은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고, 자랑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믿음의 순종을 통하여 자기 자신이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멘토의 조언이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그 믿음으로 따르니 그 조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경험하여 알게 됨으로 그 조언자를 자랑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영예와 하나님의 능력 그리고 기이한 사적을 전하는 삶이 되어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과 믿음을 통하여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자녀가 소망의 대상이 안 됨을 알고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부모가 소망의 대상이 안 됨을 알고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배우자가 소망의 대상이 안 됨을 알고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사랑의 대상임을 알게 됩니다. 사람은 소망의 대상이 안 됩니다. 물질도, 명예도, 체면도 인기도 소망의 대상이 안 됩니다. 인생은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근본적이며 실질적이며 영원한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어 하나님의 뜻을 찾아 순종하며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에만 산 소망을 이루어가게 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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