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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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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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20일            하나님의 아들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로마서  8 : 12 - 25
오래 전 시카고에서 섬기던 교회에 체육관이 국제규격으로 잘되어 있어 일주일간 캠프 프라이드라는 입양아들을 위한 캠프를 위해 쓰도록 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면서 양부모들의 열성 그리고 지극한 사랑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교회 근처 홀리데인 인에서 숙소를 정하며 입양한 자녀들을 위해 함께 즐기며 애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마침 미스 일리노이가 한인 이세여서 초대하여 입양아들에게 자긍심과 소망을 갖게 하는 간증을 하게 합니다.

입양한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 주려고 한국 전래동화를 들려주기 위해 번역하고 동양화를 배워 삽화를 그리며 노력하는 모습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기금을 모금합니다. 입양은 자녀가 아니었음에도 자녀를 삼는 것입니다. 고아 혹은 부모가 키울 수 없어 포기한 아이들을 양부모가 사랑으로 택한 자녀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흔히 입양아를 산고는 없었지만 가슴으로 낳은 자녀들이라 말라는 이유입니다.

성경에서도 우리들을 양자의 영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15절) 양자가 되어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부자관계가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상 속을 살아가며 고아와 같이 죄로 말미암아 어둠의 자식이었던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녀 삼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우리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녀가 아님에도 자녀로 삼는 입양의 경우 자녀가 되는 것은 양부모의 선택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입양관계로 표현한 것은 은혜와 사랑을 누리라는 말씀입니다. 입양이 되어 자녀가 되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가 형성이 되어 부모와의 관계에서 누릴 셀 수 없이 많은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을 관계의 축복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누리는 축복이 어떤 것인지를 오늘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을 누립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녀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인간의 사랑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요약하게 됩니다. “아바 아버지” “아빠”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성령께서 부르시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아버님, 아버지 보다는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순수한 사랑의 관계는 의심하지 않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전적으로 믿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는 의지하고, 맡기고,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관계입니다. 양육의 사랑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보호의 사랑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누리는 자는 은혜를 알게 됩니다. 물론 양자로 입양된 입양아가 양부모를 아빠라고 부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면 할수록 지금에 받는 은혜와 사랑이 감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있었던 곳, 행한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지금에 다가오는 사랑이 더욱 더 깊이 다가오게 됩니다.

아빠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지만 점점 아빠라는 소리가 자연스러워집니다. 양부모와 양자의 교제에서 더욱 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실감해 갑니다. 그것도 자기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여 주셔서 자녀가 됨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먼 곳에, 오래 전에, 믿음의 선배에게만 계시던 분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 자기 자신과 함께하심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빠” 마치 예수님같이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막 14:36) 하나님의 은혜로 그 사랑을 누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은혜의 빚진 자입니다.

2. 하나님의 능력을 누립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12-14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누리는 사람은 그 사랑의 힘으로 몸의 행실 즉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게 됩니다. 성령을 좇아 살아가는 삶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삶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아 살아가는 삶입니다. 주안에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주 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이 절대로 이길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믿고, 그리스도의 사랑에 맡기고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곳에서만이 육신대로 살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죽일 수가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아빠를 믿고, 아빠에게 맡김으로 아빠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얻은 경험이 바로 자기 자신을 이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승리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승리가 대표적인 예가됩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집안 살림을 다 맡아 한 가정 총무이기에 보디발의 아내의 성품도 잘 알고 있습니다. 거부가 가져다주는 후유증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억울한 감옥살이였습니다. 본능적으로는 유혹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사랑인 꿈이 있었습니다. 꿈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습니다.

이 약속이 자기 자신의 본능적 연약함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다윗이 자기 자신을 이긴 승리의 예를 들어봅니다. 굴 깊은 곳에 다윗은 자기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할 때에 사울 왕이 뒤를 보러 들어옵니다. 다윗이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것은 고난의 끝남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사울 왕 몰래 옷자락을 벱니다.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삼상 24:5) 다윗은 마음이 찔립니다. 그 찔림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사울이었음을 인식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기 자신의 육체적 본능인 고난을 끝내고자 하는 마음에 찔림을 가집니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삼상 24:6) 이러한 자기 자신을 아버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이김을 통하여 소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은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전지전능하심은 확신하기에 소망을 가집니다.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24, 25절) 믿음의 소망은 이미 아버지가 대신 해 주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누립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17,18절)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과정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이것이 인간적인 면에서 고난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특권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을 누리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경험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의 뜻을 인내로서 순종하였기에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구원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겸손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순종이 가져 다 주는 축복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인내로서 순종하였기에 하나님의 지혜가 열매로 나타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였기에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함을 의미합니다. 아들의 삶을 통하여 아버지의 영광이 임합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통해 자녀로서의 영광을 누립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떤 관계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먼 옛날 다윗의 하나님, 아니면 오늘 나와 동행하시는 나의 아빠로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자격이 없고, 죄 많아 어둠 속을 살아가던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양자로 자녀 삼아주신 사람이 자기 자신임을 알 때에 신앙의 기쁨이 있습니다.

아빠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사랑을 누리고, 그 능력을 누리며 그 영광에 동참하는 자가 자기 자신임을 알며 살아가는 곳에 진정한 신앙의 기쁨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나누는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빠와의 깊은 교제를 나누면서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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