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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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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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6월 29일            하나님의 사역자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5 : 9 - 17
이제 단기선교팀이 이번 주 토요일부터 다음 주 토요일까지 니카라과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단기선교팀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우리 함께 스페인어로 아침 인사를 나눠보실까요? “부에노스 디아스” 나인수 장로님과 주숙명 권사님께서 오늘 선교사 파송을 받고 중국과 몽골의 선교를 위해서 몽골로 떠나게 됩니다.

우리 함께 몽골어로 아침 인사를 나눠보실까요? “센베노” 단기선교는 2001년부터 시작하여 16번째 선교여행이 됩니다. 12명이 선교팀을 구성하여, 훈련을 해왔습니다. 개별적으로 혹은 새벽기도회에 나와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주간 훈련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여 훈련을 시켜주신 분도 계십니다. 기금으로, 물질로, 약품으로,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수고해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마음과 정성을 모아, 하나님이 일하시고, 전구목사님이 사역하시는 니카라과에 함께하기 위해 출발하게 됩니다.

8년 6개월 동안 아리조나 인디안 보호구역에서 사역하며 하나님을 경험하신 교우들이 계십니다. 지금도 멕시코 치아파스에서 사역하시고 계십니다. 이제 두 분이 몽골에 체재하면서 몽골과 중국 선교를 하러 떠나십니다. 그동안 매 토요일 마다 함께 훈련을 합니다. 물론 우리 모두 매 주일 예배를 드리며 사회에 나가기 위해 파송 식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 예수님과 함께하지 아니하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역의 방법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이 사역만이 하나님의 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역은 자기 자신도 은혜를 누리면서 사역지의 주민들에게 은혜를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단기 선교나 선교사로 선교지에서 사역을 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 나가는 비밀을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1.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9,10절)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함은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순종해야 하는 것이 계명입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과 다르더라도 주님의 명령이니 지켜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해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니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이해하다는 것은 제한된 인간의 상식과 경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인정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성령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고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맺어야 하는 열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는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11절) 사역의 현장에서 누려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기쁨을 사역의 현장에서 사역자나 사역의 대상이 누려야 합니다.

사역의 열매는 복음의 기쁨이어야 합니다. 사역의 현장에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영혼의 치유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바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지는 곳에 용서의 은총을 경험하게 됩니다. 격려를 통한 소망 그리고 서로의 용납을 통한 신뢰감이 생겨가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사랑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사역이 율법의 방법이나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의 방법으로 해 나가간다면 사역의 열매는 자기도취의 기쁨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기쁨이 아니기에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2. 자기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12-14절)

사랑의 동기가 복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사랑하신 것 같은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인 복음에서 나오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주를 바라보고, 주안에서 행하는 사역이어야 합니다. 사역의 원천이 십자가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조건적인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인 예수님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의 원천이 자기 사랑에서 나오면 기대하고, 대가를 받지 않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사랑의 원천이 자기 사랑에서 나오면,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하고, 도리어 사랑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역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자기 사역은 인간적 사랑에서 나와 자기 자랑과 자기 영광을 위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예수님의 사랑에서 나와 하나님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의 영광이면 됩니다. 교회를 나타내려거나, 한국을 나타내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역을 통하여 보여줄 때에 복음의 능력을 사역하는 자나 사역을 받는 자들이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의 방법이 복음이어야 합니다. 사역의 방법이 자기 부인과 자기희생으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동역 자들이나 사역을 받는 사람들이 볼 때에 겸손과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니카라과나 몽골에 가면 다른 문화를 만나게 됩니다. 언어도 다르고, 생활 습관이 다르고, 국민의 공통된 감정도 다릅니다. 날씨도 다르고, 인사법도 다릅니다.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뉴욕에 살다 가면 우월감을 가지기 쉬워 자기 자신도 모르게 교만한 사역을 하기가 쉽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역지의 다름을 존귀하게 여기며, 선교사님이나 선배선교사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합니다. 사역의 방법이 복음적인 것은 자기 자신보다 이웃을 낫게 여기고 존귀하게 여기며 이해하고 섬기는 사역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는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무례하게 하지 아니합니다.

3. 소명 받은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있게 하려 함이라”(16절)

자기 자신이 사역을 택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단기 선교나, 선교사로 파송되어 선교 지를 가거나 아니면 삶의 현장에서 사역을 하거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 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택하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임을 알 때에 모든 것이 성스러워지게 됩니다.

사역지도 하나님이 주신 사역지임을 확신할 때에 성지가 됩니다. 자기 자신의 선택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지명하여 부르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니카라과로 가는 단기선교팀도 처음 만나는 지역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만남을 갖게 됩니다. 몽골을 향하시는 나장로님 부부도 수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갖게 됩니다. 우리들도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그 만남이 바로 사역지입니다. 그 만나는 사람들이 사역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심을 안다면 부르신 자가 부르셨을 때는 준비하셨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준비된 동역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라고 하신 동역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안다면 부르신 자가 자격을 인정하셨음을 알고 감사하게 됩니다. 부족한 종을 불러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사역을 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은혜의 자리에 초청해준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인 단기선교팀과 나인수 장로님과 주숙명 권사님이 몽골과 중국을 위한 사역자로 오늘 파송을 받습니다. 우리 모두는 오늘 삶의 터전으로 파송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로 삶의 근원이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나오는지를 점검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것을 확신하고 보내신 분이 동역자를 준비하시고, 보내신 분이 함께하심을 믿을 때에 미리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가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즐거워할 수 있는 비밀이 이곳에 있습니다. 사역을 즐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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