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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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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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설교
  2014년 5월 18일            하나님과의 교제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4 : 1 - 14
사람은 살아가면서 관계 속을 살아가게 됩니다. 관계는 교제를 동반하게 됩니다.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소원한 관계는 사랑의 줄이 가는 것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긴밀한 관계는 굵은 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잃어버리면 관계는 단절되기 쉽습니다. 혈연으로 나누는 교제는 믿음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족관계는 유전자와 혼인을 통하여 형성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유전자를 검사하고 부모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부모인 줄 알게 됩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제 관계인 예수님께서 12제자에게 격려와 소망을 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초월적 능력 즉 기적을 보았고, 자기 자신들이 이제 출세할 만한 시기에 도달한 것 같은데 오늘 전장인 13장에 제자들이 실망하는 예언들을 하셨기에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가롯 유다의 배신에 대한 예언, 예수님이 떠나심의 예언 그리고 베드로의 부인에 대한 예언입니다.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용기와 소망은 믿음을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절) 믿음을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근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신앙인인 여러분들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어야 인생을 의미와 보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진정한 교제를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기로 합니다.

1. 하나님께 나아가야합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2-4절) 먼저 자기 자신이 아버지께 나아가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가려고 하는 곳이 아버지가 계신 곳인지에 대한 점검입니다. 만나려면 만남의 장소로 가야 합니다. 만나려는 대상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만나기로 한 사람이 오라는 장소로 가야 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만남을 위해 가는 길은 다른 길과 구별된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길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려 준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면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하는 것이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면서 다른 것을 만나러 가는 길을 가면 하나님을 만나지 못합니다.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보여주신 길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길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길, 복음의 길이며 그리스도 사랑의 길입니다. 그 이외 길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다른 종교, 철학, 도덕 등이 알려주는 길을 가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간다는 의미는 현재의 머물고 있는 곳을 떠나야 가야 합니다. 제자리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기에 만나지를 못합니다. 제자리에 있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사모하기에 누리지를 못합니다. 하나님은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떠나라 하는 곳을 떠났을 때에 가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세상에 사로잡힌 마음이 세상에서 떠나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가는 과정인 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면서 더욱 더 하나님을 느끼며 나아가게 되는 이유입니다. 떠나서 가는 것은 믿음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용서에 대한 믿음입니다. 복음에 대한 믿음이 힘으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복음의 능력이 하나님께 나아가게 만든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눔입니다.

2.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절) 하나님께 갈 수 있는 길이시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이 죄에서 자유 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나아갈 담력을 얻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죄 지은 것이 많아 감히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죄 지은 것이 많아 감히 하나님을 만날 생각을 못하였었는데 예수님의 대속의 사랑 즉 용서의 은총으로 바라보고 만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 이외의 것을 만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도구를 만나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람과 제도와 교리를 만나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그 자체가 우상화되어 이단이 되거나 교권주의가 됩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과 마음의 교제는 행동의 표현으로 나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꿈에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환상으로 만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에게 필요하고 급할 때 꿈과 환상으로 보여주십니다. 문제는 모든 것을 꿈과 환상에서 찾으려는 신비주의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신앙의 인물들도 일생에 몇 번 되지 않는 사건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의 삶 속에서 성령님께서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는 체험입니다. 삶 자체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먼저 하나님과의 대화 즉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13절) 하나님과의 편지 즉 성경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기록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통화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응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 자신의 신앙고백과 간증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적용해야할 것을 생각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에 자기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고백하며 자기 자신과 세상이 어떠한 지를 고백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그를 통한 경험을 증언하는 삶입니다.

3.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7절) 먼저 알아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인 복음을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안다는 것은 그냥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을 통해서 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알아야 그 뜻을 알고 삶에 적용할 수가 있습니다.

순종이 없는 지식은 결국에는 경험하지 못하기에 하나님과 진실 된 교제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알아야 하는 지는 빌립의 질문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8절) 예수님께서 그 방법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9-11절)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 안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 안에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것을 못 믿는다면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보고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져가는 세상을 보고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을 보면 주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일어나는 세상을 보고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순종을 통하여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을 통하여 알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으로 알아가는 것은 경험되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요약하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경험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과의 진정한 교제입니다. 이 교제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길은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때만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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