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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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 30일            염려 대신 추구
  설교 :     유승원 목사  [현 디트로이트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본문 :     마태복음  6 : 25 - 34
가톨릭 신자인 정호승의 시 “선암사”입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선암사 해우소(解憂所)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좋은 시입니다.

예수님께서 염려하지 말라 하신 이유는, 지나친 염려가 인생 자체를 망쳐놓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25절 말씀을 다시 읽어보지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우스꽝스럽게 된 삶의 모순이 있습니다. 염려하지 말고 신뢰해야 합니다. 염려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를 놓고 많은 염려를 하면서 살고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염려 자체는 별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세요.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께도 해가 됩니다.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하나님을 신뢰하니까 그분께 기도하세요. 염려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합니다. 염려하지 말고 추구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십니다.

생존 마인드, 즉 survival mentality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넉넉하게 많아도 일생 survival game만 하다가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1-33절)

우리 자신을 돌아보십시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세요.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그리고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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