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Westchester i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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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22일            메리 크리스마스!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누가복음   2 : 8 - 20
저희 EM에서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교 시리즈를 계속해서 해오고 있습니다. 이 질문을 두고 마음 속 깊이 생각을 한다면,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정의, 평화 그리고 소망임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오늘, 성탄절 주일,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 예수님을 기뻐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소식을 받게 될 때, 그것이 좋은 소식이던 나쁜 소식이던 간에 하나의 특이한 습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소식을 받게 될 때 우리는 그 소식을 전해주는 사람, 즉, 전달해주는 사람이 우리 자신보다 낮은 처지나 형편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받아 왔던 소식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중에 분명히 우리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어떻게 이 사람이 나보다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됐을까?”하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 생각들은 즉 본인이 전달자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구세주의 탄생은 목자들을 통해서 세상에 전달되었습니다. 목자들을 그 시대, 그 문화권에서는 가장 낮은 사회 계급에 있었습니다. 목자들도 아마 자기네들의 사회적인 신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목자들을 경멸하며 그들을 회피합니다. 그들은 왜 그랬는지를 아마 눈치 챘을 것입니다. 주의 사자가 목자들을 대했을 때 성경에서는 그들이 두려워했다고 했습니다. 목자들이 두려워했던 이유는 성경에서 말하길, 하나님을 천사를 통해 만났을 때, 그들이 알기로는 즉시, 그 자리에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서 목자들은 더 많은 두려움과 혼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 “하나님, 우리들은 하찮은 목자들인데, 왜 우리를 괴롭게 하고 책망 받고 죽게 하려고 오셨습니까? 왜 더 자격이 있고 더 높은 사람 – 왕이나 아니면 제사장을 찾지 않으시고 왜 우리들을, 왜 나를 만나게 하셨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진정 시키며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너희들을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다. 나는 크게 기뻐할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천사가 그들에게 “메시야, 너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구세주가 오늘 탄생 하셨다! 너희들은 강포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갓난아기 를 볼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소식을 전하고 난 후, 갑자기 하늘에 큰 소리가 있어 ‘가장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주의 사자가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말하기를 “자, 어서 가서 알려 주신 이 일을 보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제가 그 목자였다면 아마 저는 이렇게 얘기를 했을 것입니다 – “우와, 그 음악 정말 놀랍네. 그런데, 그 천사가 했던 말 – 구세주가 태어났다고? 이해가 안 돼! 메시아는 이미 남자 어른이 아닌가? 강하고 잘 생기고 천군과 함께 천국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가? 그런데 천사는 메시야가 성인이 아니라 애기라고 말했잖아…도대체 말이 안 돼… 그래, 만약에 구세주가 애기라고 치면, 왜 하필 목장에 있는거야? 좋은 곳에서 태어나야하지 않았을까? 예를 들면 Greenwich 병원? 왜 천사가 우리에게 목장으로 가라고 얘기를 했을까? 어떻게 세상의 구세주가 말구유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걸까? 잠깐, 이건 내가 아마 환각에 빠진 걸거야… 이건 사실이 아닐거야. 이 상황은 도저히 말이 안 돼.” 아마 저는 이런 정도의 대화를 목자들과 함께 했을 것이라고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목자들은, 이런 생각들을 분명히 고민하면서도, 결국은 예수님을 보러 갑니다. 가서 요셉, 마리아, 그리고 아기 예수를 봅니다. 그러고 나서 여러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아까 언급한 얘기와 같은 반응들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참 신기하게도 듣는 이들은 목자들의 말에 놀라게 됩니다! 마리아는 그 말들을 새겨 깊이 생각합니다. 목자들은 듣고 본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찬송하며 다시 일자리로 돌아갑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 이야기에서 저는 두 가지를 나누고 싶습니다.

1) 성탄절은 하나님의 은혜관한 것입니다
저는 은혜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데도 받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성탄절을 지낸 분들이 있고, 지내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아마 어떤 분들에게는 성탄절이 너무 익숙합니다. 어떤 분들은 성탄절의 포인트를 못 잡아요. 왜 목자들이 예수님 탄생의 소식을 전해 받았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의 천사는 아마 다른 목장에 가서 다른 목자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택했습니다. 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이 친숙한 얘기를 듣고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한 이 얘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왜 목자들은 이 소식을 전하려고 갑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증인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그 들은 신나게, 기쁘게 합니다. 만약 저라면 예수님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 할 때, 아마 약간 머뭇거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해서 먼저 호감 있게 얘기를 꺼내야 더 진정한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다른 분들과 나누기에는 너무 흥미가 없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목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관여도 안 했고 관심도 없었고 단지 그들이 목격한 것들을 얘기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증인으로 불러 다른 이들과 함께 우리가 본 것들을, 또 체험한 것 들을 나누도록 하십니다.

목자들의 얘기를 들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놀라워했던 것일까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듣는 자들에게 믿음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때론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세일즈 팀이라고… 우리들은 꼭 물건을 팔아야 그 사람이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믿지 않으면, 우리는 실망을 하면서 실패했다고 느낍니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것을 하라고 하시는 구나라고 말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 믿는 자들은 결국 실망과 낙담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목자들은 자신들의 방법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했다고 증거합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었지만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목자들은 그 믿음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세일즈팀이 아니라 주님이 세일즈맨 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을 믿음으로 이끄시는 책임맡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목자들은 자신들이 그저 길거리 한 모퉁이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목자들이 무엇을 팔아야 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그저 사람들에게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만 주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리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그 은혜 때문에 믿는 것입니다.

2) 믿음은 불확실한 여지를 남깁니다] 사람들은 명확한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확실한 것들을 통해서 안심을 얻습니다. 나는 이 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확신합니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확신합니다. 여기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인생의 모든 부분들에 있어서 확실성을 가지길 원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어려운 상황이나 우여곡절들을 겪을 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합니까? 만약에 이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거쳐야 극복 할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그 부분에 대응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르면, 화가 나고 힘들고 의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쳐녀인 마리아는 왜 임신하였는지 몰랐습니다. 그녀는 약혼자가 자기를 버리고 갈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간통을 했다고 고발과 징벌을 받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는 아마 왜 낮고 하찮은 목자들이 본인의 아이를 보기 위해 왜 방문을 했는지에 대해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의문들 가운데 체험하기 전에는 그 응답을 몰랐을 것입니다. 마리아 그녀의 믿음을 하나님께 뒀습니다. 믿음 때문에 성경에서는 마리야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겨 깊이 생각하였다”라고 말을 합니다. 마리아의 믿음이 하나님께서 뜻한 어려움들을 통해서 더 깊고 성숙한 믿음을 누릴수 있는 여지를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믿음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쉬운 것이라고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녀는 오히려 인생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보여 줍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무엇이지요?”하는 깊은 생각을 말입니다.

이번 성탄절,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실까요? 온 땅과 하늘이 주님의 탄생을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온 만물들이 세상의 구원자에게 속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림절을 통해 우리는 성탄절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기 예수님을 주신 날을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재림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은 정의와 질서를 가져 옵니다. ‘평화의 왕자’로 오십니다. 그는 이 치열하고 경쟁이 심한 세상에 안정을 가져 옵니다. 우리에게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오늘의 희망이며 미래의 희망입니다. 이 희망 가운데서 우리는 유아세례식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선물을 주십니다. 이런 은혜를 들으며, 믿으며, 체험하며 증인으로 나누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 입니까! 이번 성탄절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예수님 안에서 찾게 하셨고 또 가장 완벽한 선물인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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