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Westchester i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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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20일            간절한 기도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8 : 1 - 8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입니다. 평강!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의 삶에 진정한 평강을 누리고 계십니까? 아마도 네라고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신앙인들이 착각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강과 형통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평강을 자기 자신에게 걱정과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상황과 조건만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잘못 아는 것입니다. 형통은 세상적인 것으로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창 39:2) 형통한 자! 요셉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음에도 성경은 형통하다고 말합니다. 그 비밀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에 있습니다. 웰즈라는 사람이 평안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평안이라고 하는 것은 걱정과 어려움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상태를 말 한다”

오늘 본문은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지만 결정권을 가지고 있던 재판관이 과부의 끈질긴 간구를 통하여 그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비유하여 하나님께 항상 기도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과부는 힘이 없고, 비천한 그런가하면 정당하지 못한 대접을 받아 억울한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낙망하지 말 것은 간절한 간구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항상 기도한다는 것은 간절성이 있을 때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지만 이곳에서 비유를 볼 때에 목적기도를 의미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 생각만하지 말고, 고민만 하지 말고, 사람들과 의논만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와 의논하라는 권면입니다. 신앙의 성숙은 많은 신앙인들이 목적기도를 꾸준히 함으로 그 기도의 응답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면서 이루어집니다. 개인적이나 가정, 직장이나 사업체 혹은 교회에 문제가 있을 때 꾸준한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기회로 삼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간절한 기도는 언제 하게 되는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1. 간절한 기도는 절대적 필요에서 나옵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호흡하는 것입니다. 호흡하지 않는다면 죽음을 의미합니다. 물에 빠져 사경을 헤맨 기억이 있었던 사람들은 실감하는 일입니다. 물에 솟구쳐 올라왔다 힘이 없어 물속에 가라앉는 것은 호흡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이 호흡이 힘들어지면 답답하고, 죽음의 공포 속에 살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육적인 호흡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영적인 호흡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영적인 호흡입니다. 영혼의 호흡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항상 기도하고”(1절) 이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다른 것은 하지 않고 기도만 하라고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게 됩니다. 오늘 본문도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와는 다르게 오해하기 쉽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을 정당화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원한을 갚는 것에 초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무시하는 악한 사람이어서 불의한 재판을 합니다. 힘없고 비천한 과부는 악한 사람들에 의해 악한 재판관에 의해 불의한 대접을 받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물며’를 통하여 이문제의 초점이 간절한 기도에 있음을 알려 줍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7,8절) 기도원에 들어가서 기도만 하면 자녀를 돌보지 않는 사람들은 이를 오해하여 생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도구가 되라고 하셨는데 기도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항상 기도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과 깊은 대화와 그 사역을 감당하는 일이 항상 기도하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따르려면 세상의 세력의 도전, 즉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에 의한 도전을 받게 되어 억울함과 불의함에 힘든 시간에 하나님께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습관을 좇아 기도해야 하고, 목적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매일 계속되어진 목적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눅 22:39)

2. 간절한 기도는 확실한 소망에서 나옵니다.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1절) 낙망치 말아야 한다는 원어의 뜻은 악에게 굴복하지 않는 다, 겁쟁이가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성도들의 승리의 확신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사랑의 확신은 소망의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4:16-18) 하나님께 맡김을 통한 승리의 확신은 하나님의 사랑의 확신입니다. 기도의 응답의 확신입니다. 잠시의 환란을 통하여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잠간의 보이는 환란을 통하여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영원히 누릴 그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낙심하지 아니하는 자는 끝까지, 항상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간구하게 됩니다.

기도하면 떠오르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조지 뮐러 목사님입니다. 조지 뮐러 목사님에게는 어린 시절 친하게 지내던 5명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믿지 않아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기도 기간이 무려 52년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을 알게 된 조지 뮐러 목사님은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설교할 기회를 가집니다. 그 설교를 하기 전까지 3명의 친구는 이미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실한 신자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온 힘을 다하여 마지막으로 설교하는 그 자리에 한 명의 친구가 회심을 하고 주님을 영접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 명의 친구는 그곳에 없었습니다. 52년간 기도해 온 친한 벗을 위한 영혼 구원의 간구는 다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조지 뮐러 목사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천국으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조지 뮐러 목사님의 소천 후에 그 친구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52년간 항상, 쉬지 않고 기도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즉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세례를 받고 그 친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뮐러 목사님의 기도는 다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최후의 응답이었습니다. 당신의 모든 기도도 다 응답됩니다“ 여러분들은 문제나 고난이 있을 때에 무엇을 하고 있으며, 누구에게 찾아갑니까?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를 맺는 곳에 바로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한 열매를 경험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소망을 가지고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는 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해 차디찬 고등학교 강당에서 매일 모포를 쓰고 새벽기도를 가진 신앙인이 그 열매를 보며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나라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신앙인들이 어려움가운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교회를 위해 매일 새벽 제단을 쌓는 교우들이 교회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간절한 목적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기쁨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쁨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기쁨을 누립니다.

3. 간절한 기도는 약속의 확신에서 나옵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8절)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말씀을 의지하며 믿음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간절한 기도를 원하시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난과 역경 가운데, 억울함과 모욕감에 사로 잡혀 있을 때에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끈질기게 기도하고 있는 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보시고 그 원한을 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7,8절) 원한을 풀어주시겠다고 하는 말씀은 복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하여 주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잘못되었던 불의를 잡아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세워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억울함과 모욕에서 하나님의 뜻을 어기지 아니하면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바로 잡아 주십니다. 그 고난의 인내가 영광의 자료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이 고난을 인내로 이겨낸 후에 사역의 열매를 통하여 기쁨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약속을 붙잡고 항상 기도하지 않았던 사람은 하나님을 경험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왜냐하면 간구한 자만이 그 응답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역경가운데 사역의 기쁨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사역자는 이 약속의 확신을 가진 자입니다. 그러나 이 확신이 부족할 때에 나중에 후회하며 그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왜 내가 미리 그 즐거움에 참여하지 못했는지를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이 없어, 지위가 없어 억울함과 고난과 역경을 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문제를 위해 목적 기도를 끊임없이 하십시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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