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Westchester i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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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5월 19일          오직 받아야 할 것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에베소서  5 : 15 - 21
신학교 졸업 후에 내 자신에 심겨진 것이 무엇이었을 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보이지 않게 지식과 경험이 심겨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목회자로서 각인되어진 그리스도인의 삶에 본이 되는 분들은 내 자신의 삶의 판단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존경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삶으로 보여준 분들입니다. 신학교 시절에 섬김이 큰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작고 적은 데에서 한 사람의 삶 속에서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 테드 캠벌교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하이오에서 목회할 때에 매월 동창목회자들이 만나게 됩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미국 목사님들이지만 제 자신이 받았던 테드 캠벌 교수님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유명하신 석학인 분이 제자의 작은 일에 관심과 배려로 사랑을 베푸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받은 섬김의 배움을 이야기합니다.

신앙인격을 보여주는 분이 성령 충만한 분들입니다. 자신의 지정의를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전해줍니다. 흥분하는 제자에게 자기 자신의 잘못했던 과거의 실수를 말해주며 생각의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는 칼 더들리 교수의 모습 등입니다.

신앙의 인격을 보여주는 성령 충만한 분들의 공통점은 겸손한 삶,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싸며 함께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삶입니다. 즉 성찬을 나누는 삶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희생과 용서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삶입니다. 삶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이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하시고 약속하신 성령의 임재 즉 성령 강림을 기다리라 하신 말씀하셨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들이 기도하던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신 날을 기억하며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오순절은 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 날부터 50일째 되는 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수확을 거둔 것에 감사를 드린 날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성령 체험을 한 사람들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거리로 나아가 각 지방의 언어인 방언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말합니다.

성령의 인치심은 일회적 사건이지만 성령의 충만함을 계속 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이란 무엇일까? 짧은 인생! 삶의 순간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고,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지혜롭고 세월을 아껴 실속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15, 16절) 이러한 삶을 위해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소원하며 간구하여 받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1.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의 양식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에베소 지역의 신전에서 이교도들이 제사할 때에 술에 취하여 춤을 추었고, 술 취함을 자랑거리로 여기다가 보니 방탕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제사의 방법에 취하다가 제사가 아닌 것이 되어 버리는 제사시간 낭비만 하는 제사가 된 것입니다. 방탕이라는 단어가 낭비, 허비라는 뜻과 같이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18절) 다른 말로 말하면 성령 즉 구별된 거룩한 영, 그리스도의 영을 충만하게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거룩한 삶에 성령의 임재를 충만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생명의 떡인 예수님의 사랑을 먹고, 생명의 물인 예수님의 사랑을 마시려고 노력하는 삶에만 임하는 영입니다. 이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려고 하는 삶입니다. 이 사랑을 전하려고 애쓰는 삶에 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영을 말합니다.

성령의 임재는 회개와 구별된 삶을 살아가려는 그리스도인에게 임합니다. 자기 자신의 허물과 죄를 발견하며 더욱 더 예수님의 용서의 사랑을 담게 됨으로 은혜와 사랑으로 구별되어 가는 삶입니다. 성령이 충만해지는 이유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이유이며 성숙한 사역자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8절)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 가에 초점이 맞춰진 삶은 바라보는 사람들의 뜻을 찾습니다. 자기 자신의 욕심을 좇아 살아가는 삶은 자신의 뜻을 찾습니다.

자기 자신의 뜻을 위해 하나님을 움직이려 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욕심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어리석은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한 삶, 성령을 좇아 살아가는 삶은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원하시는 것을 찾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주시는 것,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삶 즉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은 그냥 대강 생각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15절)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면 자세히 살펴야 합니다. 문제는 너무나 쉽게, 대강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하는 데 있습니다. 바로 앞만 내다보고 살펴서는 안 됩니다. 당장의 자기 이익이 아니라 먼 미래의 자기 자신을 비롯한 모두의 유익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먼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원한 곳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한 가지만 보고 살펴서도 안 됩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며 살펴야 합니다. 섬김의 대상은 다양합니다. 각자가 다르고, 상황과 환경과 문화도 다릅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한 말이 이웃에게 크나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해본 소리인데 하는 것으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하여 조심스러운 사역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웃이 상처받을 까봐 조심해야 합니다.

3. 하나님과 관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8절) ‘이해하라’는 그릭어 쉬니에미는 ‘같이 놓다’라는 의미로 ‘지혜있다’ ‘깨닫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쏜엘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전적인 헌신만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인간관계에서 바라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삶으로 전환입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관계되어진 것인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인간적 사랑인지 예수님의 사랑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은 예수님 사랑의 충만을 의미합니다. 인간적 사랑의 충만함은 대가의 충만으로 나타나 결국에는 미움으로 변하게 됩니다.

조금 늦더라도, 자그마한 것이라도 출발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십시오. 환경과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는 지를 점검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환경과 조건은 다만 사역지에 불과하게 됩니다. 환경과 조건이 힘들고 어려울 지라도 그곳에 주님이 계시기에 그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19절) 삶 자체가 모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소임을 알기에 감사합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20절) 자기 자신과 이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대상임을 알기에 존귀하게 여기며 피차 순종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21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15-16절) 오늘의 삶의 현장을 대강 대강 살아가지 마시고, 성령의 인 치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자신의 환경과 조건을 비추시며 주님의 뜻을 주의하고 살피며 찾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담대하게 순종해보십시오.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면서 그 성령의 힘에 이끌리어 삶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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