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Westchester in New York,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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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3월 31일            부활의 경험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0 : 34 - 43
Happy Easter! 부활! 정말로 부활의 기쁨을 즐기고 있습니까? 물론 부활의 소망과 부활의 확신이 있다면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만일 진정으로 부활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면 삶의 변화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삶의 변화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자기 자신의 변화를 자기 자신이 제일 먼저 알 것 같지만, 자신의 변화를 제일 늦게 아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이발소에 갈 때마다 이발사 할아버지가 요즘 왜 이렇게 흰머리가 많이 나느냐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실감하지 못했지만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니 흰 머리카락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나 가족들이 제일 잘 알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늦게 안다고 말합니다. 늦게 알게 되는 이유는 항상 함께 있기에 자기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여 주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살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서 설교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인 베드로에게 환상을, 그리고 이방인인 고넬료에게 환상을 보여 주심으로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환상 가운데 베드로에게 율법에서 금하는 짐승들을 먹으라고 할 때에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행 10:14) 이러한 베드로의 반응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 오늘 본문에서 우리들은 베드로의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맹세하고 집안에 숨어있던 베드로가 성령강림 후에 거리로 나가 복음을 외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대상은 자기 자신의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이방인인 백부장 고넬료의 집으로 와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로 베드로는 자기 자신이 우리들을 용서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증인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 을 받는 다고 외치게 됩니다. 이러한 은혜와 부활의 기쁨을 누리며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삶은 어떻게 누릴 수 있는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믿어야합니다
신앙인은 자기 자신과 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입을 열어 하나님이 취하시고, 받으시고, 함께하셔야 됨을 말합니다. 부활도 그리고 부활의 기쁨도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40절) 사람들이 부활의 기쁨을 머리로만 알고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그 기쁨을 누려보려고 애쓰는데 있습니다. 입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 믿지 않는 곳에는 부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자기 스스로 부활하셨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사흘 만에 다시 살리실 것임을, 그리고 살리셨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임을 항상 잊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임을 항상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자기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에 자기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자기 자신의 영혼을 맡기셨습니다.

먼저 신앙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맡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자기 자신이 이해되기에 믿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이 믿기에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할 때에 하나님을 경험하며 이해되어지는 것입니다. 부활을 여러분들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부활을 여러분들의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부활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성령의 감동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38절) 부활의 경험은 한계되어진 인생이 스스로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한계된 인생이 어떻게 신비한 부활을 스스로 경험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감동을 주며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 즉 성령이 우리 마음에 오셔서 감동을 주셔야 만이 부활을 경험할 수가 있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지식 안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 경험한 것으로는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경험으로는 누릴 수가 없는 신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만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은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임재하게 됩니다.

3.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33,34절)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외모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부활의 기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믿음을 통한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주셔 만이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톨스토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을 구하지 아니하는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구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그대들 앞에 나타나리라”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응답해 주셔도 그것을 알 수가 없게 됩니다.

진정한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부활의 기쁨을 경험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3년 동안 따라 다녔던 제자였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누리지 못한 이유는 간절한 기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한 무리들의 간절한 간구가 있을 때에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경험하였기에 그 기쁨을 전하기 위해 거리로 나간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부활의 기쁨을 즐기면서, 34년 전에 믿음의 공동체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사는 하나님께서 부활의 약속과 하나님이 세우신 사랑의 공동체인 하나님의 교회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믿음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의 성취인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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