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  처음으로
   †  교회안내
   †  예배안내
   †  교회약도
     환영의글
   †  교역자소개
     교회연혁
     교회행사
     교회조직
     선교활동
     주일설교
     주간소식
   †  특별집회
   †  예식안내
   †  영어예배
   †  미국장로교
 사경회 집회- 1
  2014년 3월 28일 (금)            요난의 분노, 하나님의 미소
  설교 :     유승원 목사  [현 디트로이트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본문 :     요나  4 : 1 - 11,  에베소서  2 : 1 - 10
오늘 요나서 4장의 장면은 한 편의 코미디 같습니다. 요나는 내내 성이 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요나의 약을 올리며 빙긋이 웃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장면 전체가 우리에게는 재미있고 우습기도 합니다. 살펴볼까요?

1. 요나가 뿔났다
요나가 뿔났습니다! 이렇게 니느웨가 회개해서 망하지 않으니까 요나가 화가 잔뜩 났습니다. 요나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요나서는, 중요한 요나의 답은 못 듣고 이렇게 하나님의 미소 머금은 이 한 마디로 막을 내립니다. 정말 의미심장한 드라마입니다. 요나가 왜 화가 났습니까? 그 이유가 우리가 볼 때 걸작입니다.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2절) 화가 난 이유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화가 나서 살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졌습니다. 아십니까? 하나님의 은혜에는 ‘도발성’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은혜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도발성이 있습니다. 요나가 화가 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잔인해서? 하나님이 자기를 벌해서? 아니지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이래도 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은혜에 화가 난 것은 요나 혼자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은혜에는 이렇게 도발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어떤 사람들이 화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외성 때문에 화가 납니다. 그것은 생각지 못했던 요소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자신의 상식에 위배되는, 기대하지 않던 일이 발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님 은혜의 ‘의외성’(surprise)라고 부릅니다. 그 의외성은 하나님 은혜의 규모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하나님 은혜는 우리의 상식과 기대를 훨씬 넘어서게 큽니다. 아주 엄청나게 큽니다. 은혜에는 ‘광대함’이 있어요. 은혜의 광대함 - 너무 큰 하나님의 은혜! 이 모든 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넓고 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짐작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요. 하나님의 은혜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 은혜로 덮지 못할 죄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은혜의 홍수와 범람이 세상의 모든 죄의 쓰레기를 잠기게 하고 쓸어갑니다. 오늘 요나서와 같이 읽은 에베소서 2장의 말씀이 바로 이 큰 은혜가 우리를 구원한다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1) 믿음으로 받습니다. 빨리 손 내밀어 받아야지요. 선물입니다. 큽니다. 공짜입니다. 그냥 받으세요. (2) 그릇을 은혜에 걸맞게 키웁니다. 크게, 넓게, 멀리 보고, 그 큰 은혜를 다 누릴 수 있는 큰 그릇, 큰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 나눠주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를 베풀어야지요. 믿음으로 이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어 하나님의 것을 내 것으로 누리세요. 이 은혜를 다 누릴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십시오. 그리고 이 은혜를 퍼서 나눠주도록 해요. 나누면 나눌수록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사랑해요. 나눠줘요. 함께 해요. 그래서 이 세상에 희망을 전해요. 함께 살 만한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십시다.

© 2004-2016   kpcow.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