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체스터 연합교회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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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7일            율법의 완성
  설교 :     이태준 목사
  본문 :     로마서  13 : 8 - 14
미국 화폐에 공통된 문구가 있습니다. "In God we trust"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남북 전쟁의 암울한 시절에 농촌교회 목사님이 체이스 재무장관에게 건의하여서 국회동의를 얻어 시작된 것입니다. 미국이 세계에 아직도 달러 파워를 보여주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고기를 주기보다는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고기만을 얻으려고 다니는 신앙인은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길을 알고 그 고기를 스스로 얻을 수 있어야만 고기 잡는 맛과 멋을 누리며 자기 자신이 생명력을 가지게 됩니다. 본인이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일까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삶 자체를 영적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으면서, 하나님의 때를 알고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이웃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알게 됨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이웃과의 관계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주일 미사에 성찬 컵을 떨어뜨린 소년에 대한 각각 두 신부의 태도입니다. 한 신부는 분노하며 그 소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서 물러서고 제단 앞에 오지 마” 이 소년을 상처를 받고 성당을 떠나 후일에 하나님을 부인하는 공산국가의 대통령이 된 티토입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같은 사건 속에서 한 신부는 온유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응, 네가 앞으로 좋은 신부가 되겠구나” 이 소년은 후일에 귀한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유명한 대주교 홀트 쉰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야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8절) 율법을 다 이룰 수 있는 비밀은 이웃을 사랑할 때입니다. 그것도 사랑의 빚진 자가 될 때에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만일 율법에 사랑이 없으면 무거운 짐이 됩니다.

그러나 율법에 사랑이 함께하면 참된 사랑의 질서 속에서 사랑을 마음껏 누리게 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은 어떠한 삶인지를 본문을 통해 살펴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을 누리게 합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9절) ‘간음하지 말라’(7계명), ‘살인하지 말라’(6계명), 도둑질하지 말라(8계명), 탐내지 말라(10계명) 그 밖에 ‘거짓증거하지 말라’(9계명)이 있습니다. 모두 십계명 중 이웃관계 계명입니다.

‘간음하지 말라’ 자기 자신과 같이 이웃을 사랑하는데 자신과 한 몸인 배우자를 사랑하면서 간음을 할 수 없으며, 그리고 이웃의 아내를 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자기 자신의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의 사랑을 빼앗을 수 없고, 자기 자신의 고통을 아는 자가 이웃을 고통스럽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자기 자신이 가진 것의 귀함을 아는 사람이 이웃이 귀하게 여기는 것을 빼앗거나 욕심을 낼 수가 없음이 당연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존귀함과 가치를 아는 자는 이웃의 존귀함과 가치를 알게 됩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존귀함과 가치는 말씀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실체와 자기 자신이 받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이 죄인임과 그러한 죄인인 자기 자신이 예수님의 죽음으로 대속의 은총을 받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랑받은 자임을 아는 자입니다.

그러나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대부분이 반쪽만 알고, 반쪽만 믿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죄인임을 알고 복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죄책감에 하나님을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심판만 하시는 분으로 알고 지내게 됩니다. 하나님이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가하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만을 알고 자기 자신의 실체를 모르는 반쪽 신앙은 용서의 은총인 은혜를 전혀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사람이, 하나님의 용서의 은총을 알 리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용서를 알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신앙은 이론적인 신앙, 입으로는 즐거움을 이야기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복음의 기쁨을 맛보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이 사랑받은 자임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그저 머리로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아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실감하면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자기 자신의 죄악을 깨달으면 깨달아갈 수록 그 은혜는 더욱 더 깊고 넓게 자기 자신에게 다가옴으로 더욱 더 풍성하게 누리게 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0절)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자는 그 사랑에 대한 빚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빚은 사명이 있음을 알게 됨을 의미임을 알게 됩니다. 그 빚은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쓰시기를 원하심을 아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를 원하심을 알게 됩니다. 그 사랑의 사역에, 사랑의 도구에 순종할 때에 그 사역에는 사랑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지 미완성의 과정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 사랑을 실천한다고 하는 삶의 현장에 미움과 시기와 질투, 다툼과 정죄와 비판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과정 가운데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에는 사랑의 나눔의 기쁨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곳에 열리는 열매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성령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하심으로 깨닫게 해주시는 것은 자기 자신이 죄인임과 하나님의 은총 받은 존귀한 자입니다. 이것을 알고, 이 사랑이 자기 자신의 삶을 지배할 때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열매가 성령의 열매인 사랑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를 금지할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이루어지고, 다 들어있고, 다 완성된 것이 율법입니다. 인간이 할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다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8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9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0절)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으로 보아야 만이, 그 말씀이 주시는 진정한 뜻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뜻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어야 합니다.

3.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룰 수 있습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 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2-14절)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서 사랑의 열매를 맺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14절) 오직이라는 것은 유일한 방법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한다는 의미는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하게 하심을 믿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랑을 나누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인간적 사랑으로는 맺히지 않는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만 맺히는 열매입니다. 신앙인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사랑의 확신,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확신입니다. 이 사랑의 확신만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방해 세력과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37)

루마니아 감옥에 리차드 범브랜드 목사님등 약 30명의 크리스쳔들이 갇혀있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기 자신들을 잡아 드린 비밀경찰 대위가 잡혀 들어온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잡아들인 그리스도인의 딸인 소녀가 아름다운 꽃다발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찾아왔더랍니다. 울면서 그 꽃을 자기 아내에게 드려 달라고 말합니다. 그 소녀는 어머니의 생일마다 꽃을 드림으로 축하를 했지만 드릴 수 없기에 자기 어머니를 잡아 간 자신에게 가져온 것입니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행한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이렇게 가르쳐 주셨어요. 원수도 사랑해야하고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한다고, 나에게는 지금 어머니가 안 계시니까 이 꽃으로 대위님의 애기들의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어서 가져 왔어요. 이 꽃다발을 대위님 부인에게 전달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그 비밀경찰 대위는 양심의 가책과 회개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적과 같은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나눈다는 것은 미완성, 불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완성된 완전한 사랑인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누리며 나아갈 때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다는 실감을 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율법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는 못하지만 그분의 사랑이 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그분의 사랑이 알게 하십니다. 삶의 현장에서 그분의 복음의 도구가 되는 길이 율법을 완성하는 삶을 살아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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